12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7/19(水)13:45:22 ID:tfg
인생에서 한 번 약혼파기 당한 적이 있다.
몇년간 교제하던 연인에게 프로포즈 받고, 부모님에게 인사나 새 주택 찾기를 담담하게 하고 있을 무렵, 회사 회식하고 곧바로 나의 집에 온 약혼자가
「결혼해도 나에게 좋아하는 아이가 생기면 그때는 웃는 얼굴로 이혼하길 바란다.
아이가 있으면 모친인 네가 애정을 담아서 키워줘.
그때는 돈 이야기 같은 건 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위자료나 양육비나 그런 것은 나와 너와의 사랑과 결혼과 아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때에도 미소 지으면서 나를 격려해 줘.
그걸 수긍해주면, 나는 너에게 사랑을 맹세할테니까」
라고 소리높여 말해왔다
스마트폰의 녹음 기능을 시작하고
「미안해 다시 한번 말해줘」
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구나」
하고 또 한 번 소리높여서 말해줬다.
자세한 점은 질문도 했다.
「그것은 나에게도 인정된 권리인 거지?」
라고 말했더니 웃였다.
후일, 양가 부모님 앞에서 녹음 들려주면서 약혼 파기하는 설명했지만 그는
「단순한 메리지 블루 같은 것이고, 회식으로 조금 위협해줄까 하고 뭔가 여러 가지 생각해 버렸고, 무엇보다 이때는 상당히 취했고」
하고 우물쭈물 말했다.
입회한 남친 형에게 뺨을 맞은 뒤에는 닥쳤지만.
「그런 놈이라고 간파할 수 없었나」라는 말을 들을 것 같지만, 간파할 수 없었구나.
「전부터 그러한 언동이 없었다면 한 때 마음이 흔들린 거라고 생각해」
라고 지인에게는 들었지만, 마음의 미혹으로 끝내고 잊기에는 너무나 극적인 선언이라서 조금 무리였다.
「사랑을 맹세한다」고 말하는데 비해서는, 너의 사랑은 너무 가볍고 휴지 한 장 만큼도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이었고.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99960212/
스마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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