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부터 친분이 있던 친구A하고, 어제 오랜만에 술마시러 갔다.
서로 지난해 결혼했고, 우연히 둘 다 남편이 부재했기 때문에
「그럼 오랜만에 마시러 가자」
고 해서(아직 아이 없습니다)。
A는 그다지 술에 강하지 않아서 곧 취한 느낌이 되어서, 갑자기 깔깔 웃으면서
「드디어 너한테 이겼어ー。 너한테 이기고 마시는 술 맛있다 맛있어~」
하고 말하기 시작했다.
「에? 우리들 무슨 승부했어?」
라고 물었다.
정말로 몰랐으니까.
그러니까 자꾸자꾸 이야기 했던 것이 굉장히 쇼크였다.
아니 쇼크라고 하는 것도 좀 다른가.
의외라고 말할까, 의미불명이라고 할까,
(뭐야 그게?)
같은(잘 몰라)。
A는 약혼식 직후 퇴사했다. 지금은 전업주부.
남편, 괜찮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들었다. 고수입이라고.
나는 결혼전 그대로 일하고 있다. 특히 깊은 의미는 없다. 그만둘 이유가 없었으니까.
우리집은 친정이 별로 유복하지 않으니까,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 했고, 자신이 희망하던 직종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일이 즐겁고, 수입이 있다는건 나 자신의 자신감도 되고 있다.
싫어서 일하는 것도 무리해서 일하는 것도 아니다.
아마 아이가 태어나도 가능한 한 계속 일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왜 이겼다 졌다 하는 이야기가 되는 거야.
A가 전업주부라는 것도, A부부가 그렇게 결정했을 거고 내가 이러쿵 저러쿵 말한 적도 없었다.
그것에 관해서 무슨 생각을 했던 적도 없었고.
친구라고 생각하던 사람에게 이런 걸로 승패 설정당하고, 어쩐지 굉장히 기분 나쁘다.
이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지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이가 없어요.
알게 된 것은, A가 귀찮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제와서 알게 됐다는 것.
그녀, 취해있는 동안에 자기 발언 기억하고 있을까.
「일해 가난뱅이」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만ㅋ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14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525931219/
그런걸로 이겼다고 생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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