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2 이름:길어서 미안합니다:2013/06/12(수) 21:16:55. 87 ID:b4WNySgV0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자주 「어제까지 있던 그녀의 존재가 모조리 사라졌다」라던가
「옛 친구에 관한 기억이 자신 이외에는 없다」라던가가 있지만서도,
그것과 같은 현상을, 나도 체험했습니다.
정신병이라고 생각한다면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2년전 출산했습니다. 3명째의 아이이지만,
두 명째를 낳았을 때에 「목관열상」이라는 증상(아기의 신체로 질이 찢어짐)을 입어버려서,
그 때도 찢어졌기 때문에, 자신은 아기를 확인한 후 곧바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목관열상은 보통은 수밀리로부터 수센치로,
손가락으로 눌러서 지혈(질도 점막이니까 코피와 같은 처치)하지만, 자신은 두 명 째를 낳았을 때,
자궁구로부터 질구까지 스각하고 찢어져서 꿰매었었기 때문에, 이번도 신중을 기해서 꿰메어 두었습니다.
그 후 하루 지나고 나서 아기와 대면.
아기는 오래간만(6년만)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기쁘고 귀여워서, 무척 귀여워했습니다.
위의 아이 2명도 귀여워하고 있어, 대단히 소중하게 돌보고 있었습니다.
683 이름:길어서 미안합니다 2 :2013/06/12(수) 21:18:17. 15 ID:b4WNySgV0
그렇게 태어나 1년 가까이 지난 겨울에, 나는 인플루엔자에 걸렸지만,
아이들에게 옮기면 안 되기 때문에, 혼자 격리되어 3일 정도 자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면 아기가 없다.
이상한데에, 라고 생각하고 가족에게 물으면, 아기 같은 것 없다, 라고.
하지만 인플루엔자가 되기 전까지 제대로 함께 생활하고 있어,
모두들도 귀여워하고 있었잖아? 열이 있으니까 의사에게 가기 전, 어머니에게 아기 잘 부탁해, 라고 말했잖아?
라면서, 이쪽은 패닉이었지만, 열 때문에 이상한 꿈을 꾼 거겠지 라고.
아기를 재우고 있었을 것인 베이비 침대도, 벽장의 안쪽에 들어가 있고,
아기의 옷이라든지 기저귀라든지 장난감이라든지, 하나도 없다.
내가 이상해졌는지, 열 나고 있는 동안 무슨 있었는지,
패닉이 되어 가족에게 몇번이나 아기에 대해 물으면, 점점 기분 나빠하게 되고, 그러다가 남편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684 이름:길어서 미안합니다 3 :2013/06/12(수) 21:19:34. 83 ID:b4WNySgV0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조사하면 폐에 질환이 있어,
곧 인공 호흡기를 붙였지만, 자신이 수술받아 마취로 자고 있는 동안 , 죽어버렸습니다.
선생님이나 조산사, 멘탈 담당의 간호사가 설명을 하고, 나도 납득하고 있기도 했고, 장례식도 했다, 라고.
나는 아기를 안고 차일드 시트에 실었던 것도 기억하고 있고,
매일 아기와 즐겁게 살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기가 태어난 후의 앨범을 봐도, 아기는 찍혀 있지 않습니다.
아기는 역시, 나와 함께 퇴원하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지금 생각하면.
점점 안정되어 가면, 아기의 장례식도 생각해 냈고,
아기가 죽었다고 들어, 슬퍼서 패닉이 되었을 때의 기분도 떠올라 왔습니다.
죽은 아기에 대해서, 자신이 그 사실을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을,
미안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685 이름:길어서 미안합니다 4 :2013/06/12(수) 21:20:18. 64 ID:b4WNySgV0
가족은 인플루엔자의 열(40가까이였다)에 시달리고, 환각같은 것을 보지 않았는가, 라고 말해 주었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산 육아 일기에, 아기와의 매일이, 써 있습니다…….
체중이나 신장은 쓰여 있지 않고, 3개월 검진이라든지 반년 검진이라든지에 대해서도, 「문제 없음」이라고 써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 성장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지만 가족의 모르는 곳에서, 자신은 아기가 살아 있다,
는 생활을 보내고 있던……것이라니, 스스로 자신이 무서워졌습니다.
확실히 그 사이, 자신은 미쳐 있었다고 해도 어쩔 수 없고, 미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86 이름:길어서 미안합니다 5 :2013/06/12(수) 21:21:34. 49 ID:b4WNySgV0
안정되고 나서, 근처의 신뢰 할 수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면, 「가끔, 아기의 이야기를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기가 죽은 것은 그 친구도 알았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맞추어 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우니까 때문에 아기의 외출을 미뤘다」라던가
「아기가 감기 기운이라서 어머니에게 맡겨두었다」라던가 말하면서, 유치원의 학부모 모임에 참가하고 있었다니.
라는 것은, 혹시, 인플루엔자의 열로 환각을 본게 아닌가,
라고 말해 주고 있는 가족도, 나와 「아기」의 생활에, 입다물어 맞춰주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확인하고 있지 않는데……만약 그렇다고 하면, 당시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이었던 위의 아이 2명이,
어떤 기분으로 그런 모친을 보고 있었을 것인지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해야 할지 무섭다고 해야 할지.
그렇지만 지금도, 아기를 안고 있는 감각이나, 아기가 젖을 먹고 있는 감각이거나,
저것은 현실이었던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아직 미쳐 있는지도 모릅니다.
써 보면 무서운 이야기라고 불릴 부류가 아니었지요, 길어서 실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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