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일 토요일

【공포특급】공포의 엘리베이터 3

 준호는 같은 반 친구인 도형이네 집에 숙제를 하러 갔다.

 아파트 현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새로 이사온 집에서 짐을 잔뜩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짐을 싣고 올라탔다. 준호는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기로 했다.

 "꼬마야, 어서 타."

 하얀 제복을 입은 예쁜 안내양이 준호에게 손짓했지만, 준호는 더 기다리기로 하고 타지 않았다. 몇 분 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고 말았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관에게 준호는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안내양 누나가 타라고 했는데, 저는 타지 않았어요."

 이 때, 집에서 뛰어내려 온 도형이가 말했다.

 "바보,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안내양 누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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