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월요일

【2ch 괴담】『오세이 등장(お勢登場)』(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 作·요약)

323: 1/3 2013/09/01(일) 22:16:17. 02 ID:PoT1l27/O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오세이 등장(お勢登場)」

카쿠타로우(格太郎)는 폐병환자이며 자고 일어나기만 하고 있다.
부인 오세이(お勢)는 병든 부친을 문병하러 간다고 핑계대고 집을 비우며, 불륜을 즐기고 있다.
남동생 카쿠지로우(格二郎)는 한심스러운 형을 비난하고, 불륜하는 더러운 아내는 내쫓아 버리라고 말했지만, 카쿠타로우는
「하지만 뭐, 나는 폐병이라 어차피 오래 살 수 없다. 아이로부터 모친을 빼앗는 것은 아무래도 」
하고 미적지근했다.
카쿠타로우는 아름답고 성숙한 오세이에게 집착하고 있으며, 오세이도 그것을 알고 있다.

오세이가 또 밀회하러 나온 날, 외아들 쇼이치(正一)가 친구를 데려왔기 때문에 카쿠타로우도 함께 숨박꼭질을 했다.
서재의 벽장의 낡은 궤작에 숨었지만, 아이들이 초조해하고 있으므로 나오려고 했지만 걸쇠가 떨어져 버려서 나갈 수 없다.

324: 2/3 2013/09/01(일) 22:17:26. 15 ID:PoT1l27/O
두꺼운 목판에 네 귀퉁이에 쇠장식을 박은 튼튼한 궤작 안, 서재는 집 가장 안쪽 구석진 장소에 있다, 오세이는 부재중, 아이는 숨박꼭질에 질려서 뜰에서 놀고 있다, 하녀 두 명은 부엌.
견고한 구조인 낡은 궤작은 요즈음의 물건과 달라서, 뚜껑이 꽉 닫힌다. 폐병환자인 카쿠타로우는 숨이 막혀왔다.

오세이는 3시 지나서 귀가했다.
서재 근처의 자기 방에서 옷갈아 입고 있는 도중, 희미한 소리가 났으므로 미닫이를 열어 보니, 궤작에서 남편의 소리가 난다.
아이와 숨바꼭질을 했는지, 하고 알고서 걸쇠를 풀고 뚜껑을 들어 올려준 오세이는, 갑자기 뚜껑과 걸쇠를 다시 잠궜다.
이런 악행을 순간적으로 벌인다는 것은, 타고난 악녀 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괜찮아, 하녀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괜찮아…)

325: 3/3 2013/09/01(일) 22:19:44. 28 ID:PoT1l27/O
카쿠타로우의 시체는 밤이 되서야 겨우 발견되었다.
궤작 뚜껑의 뒤쪽은 끔찍하게 긁은 흠집 투성이로, 더욱이 더 크게
오 세 이 (オ セ イ)
라는 문자가 있다.
「형수로군요」
「……………그 정도까지 저를, 걱정하고 게셨던 것입니까」
거짓으로 우는 오세이를 보고, 카쿠지로우는 그 문자를 중도에 끝난 다잉 메세지가 아닐까 의심하는 일 없이, 오세이를 동정했다.

애인과 헤어진 척 한 오세이는 예상외의 분배금을 받고, 저택을 팔고 아들과 두 명이 각지를 전전하며 친척의 감시를 피했다.
오세이는 궤작을 받고, 몰래 팔아버렸다.
다음 소유자는, 뚜껑 뒤의 흠집과 「오세이(オセイ)」라는 문자를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댓글 1개: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