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5일 수요일

【2ch 괴담】『・・・으로부터의 전화』(by 이나가와 쥰지)

이나가와 쥰지(稲川淳二)
일본의 방송인 겸 산업 디자이너.
무서운 이야기를 분위기 있게 말하는 괴담 토크로 유명하며,
괴담 토크쇼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괴담 토크를 담은 CD 등을 발매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괴짜가족의 패러디 캐릭터를 통해 알려져 있을듯.
산업 디자이너로서도 평가가 좋다.

145 :・・・으로부터의 전화:2005/06/30(목) 11:14:11 ID:p6mo9tpV0
이나가와 쥰지()의 『・・・으로부터의 전화』

A, B, C 세 명이, 졸업여행으로 A의 별장에 놀러 갔다.
별장에서 돌아가기 전날, 밤 늦게 세 명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통의 전화가.
A가 말하기로는, 낮에 현지의 여자 아이와 알게 되서, 이 별장의 전화 번호를 가르쳐 줬다는 것.
A는 두 명에게 놀림받으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그 여성과는 다른 듯 하다고 생각한 A는, 「누구십니까?」라고 물었지만,
수화기에서는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라고 반복되고 있을 뿐.
기분 나빠진 A는 전화를 끊었다.
누구였냐고 묻는 두 명에게, A는 전화 이야기를했다.
「여자 목소리로, 계속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라고 말하고 있었어.
 마치 테이프를 빨리 감는 것처럼 큐륵큐륵 하고…」
모두 어쩐지 기분 나쁘다고 느꼈지만, 결국은 장난 전화라고 결론내렸다.

돌아가는 당일, A는 별장에 남기로하고, B와 C는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 밤, C에게 1통의 전화가.
그것은, A가 바다에 빠져서 죽었다고 알려온 것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C는 차츰 A를 잊어 갔다.

그러던 있는 날, 거의 연락이 없었던 B로부터, C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운 친구로부터의 전화에 기뻐하는 C였지만, B는 아무래도 기분이 언잖은 모습이었다.


147 :・・・으로부터의 전화:2005/06/30(목) 11:14:40 ID:p6mo9tpV0
『저기 C, 바다에 갔을 때 일 기억하고 있어? 그 때, A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었지』
「아아, 그러고보면 있었군」
『그 전화, 나에게도 걸려 왔다…』
「뭐라고!?」
『나, 죽는 걸까…A는 그 전화 온 뒤 죽었었지…?』
「그런건 우연이야. 그렇지, 오랫만에 만나지 않겠어?」
『그렇구나…만나자』

약속한 날, 먼저 도착한 C는 B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B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걱정이 된 C는 B에 전화를 해 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
결국 그 날, B는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몇일 뒤, C는 B가 약속 장소에 오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것을 들었다.

그 날 이래, 전화를 받는 것이 무서워진 C는,
전화가 걸려와도 자동응답전화를 돌리는 등 하며, 직접 전화를 받지는 않으려 했다.
몇개월이 경과해도 특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C도 전화를 잊어 가고 있었다.

어느 날, C는 최근 사귄 그녀와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C는 그녀와의 긴 전화를 즐기고, 다음날 놀러 갈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수화기를 놓고, 바로 다시 전화가 왔다.
C는 그녀가 무엇인가 말하는 것을 잊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수화기를 들었다.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148 :・・・으로부터의 전화:2005/06/30(목) 11:15:10 ID:p6mo9tpV0
C는 초조해졌다. 그 전화다…!
「어이, 누구야!?장난은 그만해!」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
C는 무서워하면서도, 전화를 끊으면 자신도 죽는다고 생각하여, 쭉 수화기를 꽉 쥐고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정신차리면 하늘도 밝아지기 시작하고 있다.
과연 C도 한계였다.
그러나 그 무렵부터, 전화에서 『큐륵큐륵큐륵』하며 테이프 빨리 감는 듯한 부분이, 서서히 느리게 되어 갔다.
『당신…큐륵큐륵큐륵…지요? 당신… 큐륵 큐륵 큐륵 …지요? 당신…』
『큐륵큐륵큐륵』하는 부분은, 조금씩 사람의 목소리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드디어 확실한 목소리가 들리게 되었다.

『당신…죽고 싶지요?』

「나는 죽고 싶지 않다!죽고 싶지 않다!!」
C가 그렇게 외친 순간, 전화는 끊어졌다.

C는 그리고 나서, 건강하게 살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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