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31일 월요일

【2ch 막장】남편이 바람피고, 불륜녀에게 아이가 생기고 이혼할 때까지 수라장

150: 1 2013/08/06(화) 22:10:13.00 0
남편이 바람피고, 불륜녀에게 아이가 생기고 이혼할 때까지 수라장

맞벌이로 결혼 3년째, 집을 신축하고 반년 정도 되었을 때,
갑자기 남편이 「바람기 상대가 임신했으니까 책임을 지고 결혼한다. 헤어져 줘.」하고 도게자해왔다.
불륜녀와는 1년간 불륜했다고 한다.
너무나 지독해서 처음은 믿을 수 없어서 망연→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통곡.
우는 나를 어떻게든 설득하려 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이에
「그러고보면 최근 돌아오는 것도 늦고, 휴일 출근 많았구나~ 저것은 바람피고 있었던 걸까」
라는게 이상하게 납득되서 냉정해져갔다.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는 나에게, 무엇을 착각 했는지 남편은,
「너는 사랑하고 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무책임한 짓은 할 수 없다.
너는 상냥하니까 반드시 알아 줄거라고 생각했다.」
고 눈물을 머금고 미소지으며 단언했다.



그 순간, 무슨 말하는 거야 이 자식은? 하고 급격히 분노가 치솟아와서,
「잠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하고 집을 나왔다.
남편은 알겠어, 하고 끄덕이며 전송하고 있었다.

집을 나온 뒤, 근처의 넷카페(PC방)에 들어가서 이혼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사하고 있을 때,
이혼은 유책 측으로부터는 요구할 수 없다는걸 알고, 이거다!! 하고 무엇인가가 번뜩였다.
그리고 나서는 비지니스 호텔에 묵으면서 변호사를 찾아서 상담하거나, 작전을 짰다.
그 사이도 남편에게서는 「아이을 위하여 울고 울면서 헤어지는 나」하는 맛간 메일이 보내지고 있었지만,
모두 「생각하게 해줘」라고 답신.

151: 2 2013/08/06(화) 22:10:14.00 0
1주일뒤 집에 돌아가서, 남편에게 「이혼은 하지 않습니다」 선언을 했다.
남편은 이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놀라고, 그 뒤 그런건 허용할 수 없다!고 소란 피웠지만,
유책 측에서는 이혼 할 수 없어요??로 남편의 변명은 모두 무시.
울면서 간원해와도 무시.
그리고, 마지막에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고 싶으면, 하고 이하의 조건을 들이댔다.

남편의 독신 시절 저금, 결혼하고 나서의 공동 예금, 집을 판 돈 전액을 위자료+재산분배로서 넘겨줄 것.

당연히 남편은 거부.
뭐어 승낙하면 남편은 무일푼일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신축해서 30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융자 만이 남는 것이니까,
처음부터 거부당할 것은 상정하고 있었으므로, 「그럼 이혼하지 않습니다.」하고 다음은 무시.

그 다음은 싸우고 싸웠다. 불륜녀는 아이가 사생아가 될 정도라면 남편과 함께 죽는다!!며 집까지 와서 소동 부리고,
남편은 어쨌든 헤어져 달라고 울거나 고함치거나 바빴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불륜녀와 재혼하고 싶은 남편은, 변호사 사무소를 돌면서 어떻게 이혼할 수 없을지 상담했다고 하지만,
부인이 이혼하고 싶어한다면 위자료 감액으로 싸울 수는 있지만, 이혼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상은 무리.
몇년간 별거하고 혼인 관계가 파탄하고 있다는게 인정되면 이혼도 인정되고, 위자료에 대해서도 싸울 수 있지만…
하는 대답을 받고 절망했다고 한다

152: 3 2013/08/06(화) 22:10:15. 00 0
최종적으로는 남편이 조건을 받아들여 이혼했다.
이혼 대화중에 「내가 네가 말하는 대로 하면, (불륜녀)에게는 위자료 청구하지 말아줘?」
라고 물었으므로 「생각해 두겠습니다.」라고 말해 두었지만, 이혼 성립 뒤 확실하게 청구해줬다.
남편&불륜녀는 당분간 불륜녀의 돈으로 어떻게든 하려고 생각했던 듯 해서, 속았다!며 아우성치고 있었지만
「생각한 결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로 무시.
이쪽은 시세 정도 밖에 뜯을 수 없었지만, 베이비 용품도 제대로 살 수 없을 정도로는 응한 것 같다.

일련의 흐름 가운데서, 처음은 나에게 동정하고 남편을 혼내 주고 있던 시부모님이,
「돈의 망자! (남편) 군은 속았다 피해자다!」고 달려들어오거나,
딸이 엄청난 짓을 저질러서…하고 울면서 사과하던 불륜녀 부모님도, 최종적으로는
「태어나는 아이에게 죄는 없는데, 인간의 마음이 없는 것인가! 그러니까 바람 피운거다!」라고 매도 욕먹거나 여러가지 있었다.

솔직히 싸움이 빚어지던 한중간은, 문득 나 뭘 하는 것일까…하고 허무해지거나 눈물이 멈추지 않게 되거나 하고,
자신이 엄청나게 나쁜 인간으로 생각되거나, 하지만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최근 조금씩 적극적이 될 수 있었고, 이것저것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누가 들어줬으면 했으므로, 길게 죄송했습니다.

153: 무명씨@HOME 2013/08/06(화) 22:10:16. 00 0
>>152
수고

무엇하나 나쁘지 않아요
느긋하게 쉬어요 바보가 없는 세계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줘

154: 무명씨@HOME 2013/08/06(화) 22:10:17. 00 0
>>152
수고하셨어요. 큰 일이었지.
태어나는 아이에게 죄는 없어도, 부모는 죄를 범하고 있지

155: 무명씨@HOME 2013/08/06(화) 22:10:18. 00 0
수고
결혼 3년 아이 없음에 그만큼 뜯어냈으면 상당히 신 레벨이네
하지만 상처입었으니까 받는 것이 당연해
전 남편은 30년이나 쓸데없는 융자 계속 지불하는건가, 웃긴다ㅋ

157: 무명씨@HOME 2013/08/06(화) 22:10:20. 00 0
>>152
읽고서 상쾌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해져요

163: 무명씨@HOME 2013/08/06(화) 22:10:26. 00 0
>>150 수고했어.
할건 다 할 수 있었던 당신이 부럽다.
스스로 바래서 재구축 하고, 일단 현재 잘 하고 있는데(상대를 임신시킨 것이 아니었고)
뜯어낼 만큼 뜯어내고 헤어졌으면 지금 쯤 자신은 어떻게 살고있을까? 하는게 몇 번이나 머리를 지나가는 거야.

완전히 끊어낼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165: 150 2013/08/06(화) 22:10:28. 00 0
여러분 감사합니다.
위자료 등 친구에게는 좀처럼 말할 수 없는 것이었으므로, 들어주셔서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결혼 당초, 잡담하다가 만약 바람기 당하면 어떻게 할까?하는 이야기가 됐을 때,
내가 이혼할까~ 하고 말한 것과, 맞벌이로 가계도 절반, 아이도 없기 때문에
전 남편&불륜녀는 소액의 위자료로 깔끔하게 이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시간을 들이면 마지막인 작전입니다만,
전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고 책임감도 강한 사람이었으므로(지금 생각하면 불륜하는 시점에서 책임감은 없겠지만)
절대로 시간을 들이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으므로 강하게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불륜녀가 처음은, 아이에게 아버지를 주세요 하고 도게자 하며 부탁할 정도로 조신했습니다만,
이혼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는 동안 배가 커지는 공포 때문인지 점점 이상해져 갔던 것도 있고,
전 남편에게는 기다릴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사하고, 일도 바꾸었으므로 전 남편이 접촉해 오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선택이므로 후회하지 않도록,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引用元: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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