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일 화요일

【2ch 기담】『미카 쨩의 인형』

50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08/01(수) 05:00:40.76 ID:yWHWLPH40
나는 도쿄에서 일하고 있으며 가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2년 전부터 조금 심한 병이 들어서, 입퇴원을 반복 회사를 해고 되었다.
이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있어서 부인과 이혼했다.
아이는 여자애가 두 명 있지만, 내가 생활 능력이 없어서 부인이 기르고 있다.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양육비도 지불할 수 없다.
그래서 어떻게든 병 쪽은 조금 나아져서, 지금은 고향에 돌아와 요양하고 있다.
요양이라고 하면 듣기에는 좋지만, 실제는 연로한 부모님 곁으로 무일푼으로 돌아온 골치덩이니까,
당연히, 이웃에서도 친척의 평판도 좋지 않다.

그리고, 여기에 돌아와서 파칭코에 갈 돈조차 없기 때문에, 한가한 시간은 낚시를 하며 보내기로 했다.
낚시대는 중학교 때 사용한 파이버로, 장치도 그대로 남았다.
그래서 근처의 강에서 쭉 붕어낚시를 했다.


50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08/01(수) 05:01:16.94 ID:yWHWLPH40
그리고, 지난 달 일이다.
그 날도 아침부터 낚시를 하고 있었고, 미끼는 잉어용으로 바꾸었었기 때문에 낚시질의 성과는 없음.
해가 졌기 때문에 돌아가려고 낚시대를 올리니까, 바늘에 뭔가가 걸려 있었어.
손에 들어보니까, 흠뻑젖은 15센치 정도의 인형으로,
플라스틱 같은 걸로 되어 있는게 아니고, 안에 솜을 집어넣은 천 제품으로,
머리카락을 털로 만든 여자 아이의 인형.
나는 그것을 보고 앗 하고 생각했다.
벌써 30년이나 전의 기억이 단번에 소생해 왔다.

내가 유치원 때지만, 근처에 미키 쨩이라는 한살 어린 여자 아이가 있어서 자주 놀았다.
그 아이의 집은 나의 친가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거리 되는 맞은 편으로, 판잣집 같은 너덜너덜한 집이었다.
지금은 슈퍼 주차장이 되서 없지만.
그 아이는 편부모로, 알콜 중독 아버지와 살았었기 때문에, 외모도 더럽고 머리카락도 더부룩하여 장난감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집에서 거의 신경써주지 않았을 것이다.
유치원에도 보육원에도 가지 않고,
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것을 쭉 나의 집 앞으로 기다리고 있으며, 「오빠 놀자」라고 말하며 달려온다.

그리고, 낚아올린 인형은, 그 아이가 언제나 겨드랑이 끼고 있었던 것과 많이 닮았다.


50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08/01(수) 05:02:09.57 ID:yWHWLPH40
어째서 이 인형을 바로 생각해 냈는가 하면, 실은 그것은 내가 강에 던졌기 때문이야.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미키 쨩과는 거의 놀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미키 쨩과 놀면 새롭게 생긴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놀림받는다는 것이 컷다.
그러니까 여느 때처럼 미키 쨩이 우리집 앞에서 기다려도, 이야기 하지 않고 무시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 무렵에는 미키 쨩은 낡아빠진 모습이 되어 있기도 했고,
알콜중독 아버지가 술집 이나 여기저기에서 폐를 끼치는 탓으로, 나의 부모님도 미키 쨩과 노는 것을 환영하지 않았고.

어느 날, 내가 하천 부지에서 친구와 야구나 뭔가를 하고 놀고 있었는데,
미키 쨩이 다가와서, 그 인형을 풀숲에 놓고 무릎을 움켜쥐고 우리들이 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나는 친구에게 놀림받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미키쨩에게 돌아가!고 고함쳤다.
그렇지만 그것이 들리지 않도록, 역시 싱글벙글 거리며 이쪽을 보고 있다.
나는 왠지 쓸데없이 화가 나서
미키 쨩 쪽으로 달려 가서, 풀 위에 놓여져 있던 인형을 잡아다가 강에 던졌어.
인형은 제방 아래의 풀에 떨어졌고, 강까지 떨어졌는지 어땠는지는 몰랐다.
미키 쨩은 내가 한 짓을 보더니 헉 하고 숨을 삼키고, 엄청나게 슬퍼보이는 표정을 짓고 돌아갔다.
그리고, 그리고 1개월 정도 지나서, 미키 쨩은 알콜 중독 아버지에게 맞아 죽었다.


50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2/08/01(수) 05:05:57.37 ID:yWHWLPH40
낚아 올린 인형을 보고 그런 것을 헉 하고 생각해냈다.
하지만 말도 안되지. 30년 이상 전의 천으로 된 인형이 그렇게 남아 있다니.
그러니까, 많이 닮았지만 완전히 별개의 물건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한번 더 잘 보려고 하니까,
귓가에서 「오빠 놀자」라는 목소리가 확실하게 들렸다.
되돌아 보고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나는 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오싹오싹해서 그 인형을 강에 버렸다.
그랬더니, 물을 빨아들인 탓인지 인형은 돌처럼 가라앉아 곧 안보이게 되었다.
나는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떠났지만,
혼자가 되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굉장히 안타까운 기분이 되었다.
그래서, 쭉 잊고 있었던 미키 쨩의 성묘를 가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장소를 물어서 가봤다.
미키 쨩의 무덤은 본가 집안의 무덤 가에 작은 자연석이 놓여져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는 경찰에 잡혔고, 무덤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손을 모으고 있으니까,
갑자기 그림자에서 매미 울음 소리가 그치고, 그 이끼 낀 자연석 무덤의 그늘에서 검고 작은 그림자가 일어섰다.
그리고 「오빠 힘내」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작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뿐, 검은 그림자를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 뿐, 모든 것은 환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내내, 부인에게 맡겨뒀던 두 명의 딸을 생각했다.
힘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미키 쨩의 무덤에는 커다란 인형을 사서 공양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음 이 뿐인 이야기. 문장이 아주 서툴러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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