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4일 월요일

【2ch 기담】『테이블 위에 커피』

242 :밝은 무명씨:2008/08/23(토) 17:19:14 ID:EEiGTq+nO
시아버지의 전처가 죽었을 때, 시아버지가 울적해지는건 굉장했다고 해요.
귀가해도 아무도 없다는건, 그건 정말 쓸쓸했다고 해요.
다만, 어느 날 귀가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테이블 위에 뜨거운 커피가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시아버지가 아주 좋아하는 컵에, 제대로 설탕 가득하게 밀크 많이.
컵을 가지고 있는 손에 스푼을 집어넣을 때, 시아버지는 전처라고 깨달았다
고 한다.
그것이 전처의 버릇이었다고 해요.

커피는 오랫동안 계속 되었지만, 우리 모친과 만나고 나서는 뚝 그쳤다고 해요.
아마, 무의식 중에 시아버지가 스스로 탓다고는 생각하는데, 무엇인가 좋은 이야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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