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2ch 막장】이혼하고 싱글마더가 된 친구를 파트타임으로 채용, 정사원으로 고용하기로 하여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다. 그런데 갑자기 출근을 안하고 그만둔다고 LINE으로 연락. 더 조건이 좋은 직장을 찾았다고.



86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20(金)17:16:28 ID:Y6V
결혼하기 전은 상당히 사이 좋았던 친구(A)가, 아이를 낳자마자 이혼해서 현지로 돌아왔다.
남편과 내가 함께 하는 사무소의 파트타임 사무원 모집에 우리 부부의 회사라고 모르고 응모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여러가지 큰일이었기 때문에 채용했다.
원래 성실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채용 뒤에 여러가지 들어보니까, 헤어진 신랑이란게 일을 오래 못하는 사람으로 쭉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앞뒤 생각하지 않고 양육비 합의조차 하지 않고 이혼했다고 하고,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반대하는데 결혼했으니 친정에도 의지할 수 없다고 한다.
너무 힘든 상황이라
「어떤 자격을 취득하면 우리도 좋고, 취득만 하면 정사원으로서 고용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이야기하니까, 꼭 하겠다고 해서 협력해줬다.
취득까지 3년 걸렸지만, 그 사이 상당히 백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회사에서 부담했다.


그런데 면허증을 교부받고 반달만에 갑자기 출근하지 않게 되고,
LINE으로
「그만둔다」
고 말해 왔다.

무슨 일이냐고 전화하니까,
「(우리 회사)보다 조건(급료)이 좋은 사무소에 채용되었으니까」
라더라.
그 말투가 왠지 모르게 흥정을 하려는 것 같아서 불쾌헀다.
남편에게 이야기하니까
「그런 사람이었다는 거야. 이제 됐어」
라는 말을 들었고, 나의 친구였던 사람이니까 갑갑해서 견딜 수 없었다.
그것이 작년 연말의 사건.

86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20(金)17:16:41 ID:Y6V
얼마간 그 일을 잊을 수 없고, 화가 나고 분해서 울컥울컥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A를 기억에서 말살했었는데, 그저께 관공서에서 딱 만났다.
저쪽에서 나를 보고 옆에 앉아서, 자리를 이동했더니 따라 왔다.
「미안하지만 이야기할 것 없어, 배신당한 느낌은 아직 있으니까」
라고 말하니까
「그 때는 눈앞의 조건에 눈이 멀어 버렸어. 정말로 미안해.
쭉 마음에 걸렸어.
도게자해서라도 사과하러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 수 없었어」

~같은 것을 필사적으로 호소해왔는데 듣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싫어도 귀에 들려오는 A의 이야기.
결국 면접 때 들었던 급료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다고 하고, 실제 수령액은 우리 쪽에서 급료(파트 타이머 때) 정도였다고 한다.
「굉장히 사람 쓰는게 거칠어서, 어린 아이가 있는데 융통성은 없고 잔업과 휴일출근이 많고…」
하는 푸념을 끝없이 이야기 하니까,
「그런데, 어째서 그런 이야기를 나한테 하는 거야? 자기가 선택했잖아?」
라고 말하니까 황망해하며
「미안해, 후회하고 있다는걸 전하고 싶어서」
라는 말을 들었어.

「응, 나도 너를 채용한걸 쭉 후회하고 있었어」
라고 말하고
「쓸데없는데 돈, 엄청 써버렷지」
라고도 말해 줬다.

그야 자신의 생활을 위해서 보다 조건좋은 회사에 가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걸 위해서 비용을 모두 부담하게 하고, LINE으로 「그만둡니다」라니 뭐야.
무슨 얼굴으로 내 앞에 나타나는 거야 정말로 그 신경 모르겠어.


8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20(金)17:30:48 ID:f9s
>>862-863
미안, 옛 친구의 천박함을 썩둑썩둑 베어버리는 862이 상쾌하게 느껴졌다.

검은걸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 는게 사실이겠지
칠칠치 못한 남편과 오래 지내는 사이에 물들었겠지

86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20(金)18:22:17 ID:x1M
>>863
잘 되면 또 고용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게스퍼
아이가 있어서 힘들겠지지만 의리를 저버리는건 안된다고 생각한다.

87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5/11/20(金)18:34:09 ID:EmA
>>869
응, 다시 한번 고용해달라고 달라붙으려 했겠지
발붙일 곳 없었지만ㅋ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1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4610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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