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2ch 막장】남자친구와 우리 오빠는 같은 스포츠의 팬이라서 사이가 좋아졌다. 그런데 오빠가 수집한 상품 가운데 그 스포츠의 패러디 게이 비디오가 있는걸 보고 남친이 「생리적으로 무리」라면서 나하고 헤어져 버렸다. 그런데….




2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7/24(月)13:02:50 ID:wjJ
취직하고 잠시 지나서, 직장 선배와 교제하기 시작했다.
상대의 연령적으로도 「결혼 전제로」 였으니까, 친가에게 데려가서 가족과 대면시켰다.
당시 친가에서 살던 오빠는 해외의 마이너 스포츠 팀의 팬이었는데, 실은 남자 친구도 그 스포츠를 좋아했고, 응원하는 팀은 다르지만
「애초에 (그 스포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적으니까」
라는 이유로 남자 둘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다가 나와 휴일이 맞지 않는 날에는, 남자 친구만 친가에 와서 오빠하고 놀기도 했다.
(남자 형제가 없으니까 즐거워 하는 거구나)
하고 훈훈하게 보고 있었는데,
어떤 날 갑자기 남자친구에게 차였다.







혐오감을 노출하는 이별 선고를 받고, 필사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던 거냐」
고 캐물었더니,
오빠의 방에서 그 스포츠를 패러디한 AV가 있는 것을 봐버렸다고 한다.
유명 선수의 이미테이션 배우(♂) 끼리 이것저것하는 내용이었다고 하며,
「동성애는 무리 & 좋아하는 세계를 더럽혔다」
라는 이중적인 충격으로,
「여동생인 (나)에게도 혐오감이 들어서 헤어지고 싶어졌다」
라고.
당연히 헤어지고 싶지 않았지만
「생리적으로 무리」
라는 말을 들으면 이젠 어쩔 수 없어서 받아들였다.

마침 여름휴가 전이었기 때문에 친가로 돌아와서, 오빠를 쿠션으로 막 때리면서 통곡하고 후련해졌다.
나중에 오빠가 「납득이 안돼」라고 말해오길래, 엉뚱한 화풀이라고 인정하고 사죄하고 아이스크림 먹여주고 화해했다ㅋ

전 남자친구는 우수한 사람이었으므로, 타사에 헤드 헌팅 받아서 전직했다.
공통된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급료는 내려가지만 그 스포츠가 번성한 나라에 배속하지 않곘냐는 제안에 OK했다고 한다.
(얼마나 좋아하는 거야ㅋ)
하고 그 때는 감탄했다.

얼마 지나서 전 남자친구로부터 오빠에게 SNS로 연락이 있었다.
오빠와 나에게 당시 일에 대해서 사죄하고,
「그 AV를 양도해 주세요」
라고 했다.
오빠는
「보물이니까 양도할 수 없다」
고 거절, 제작회사 같은 자세한 사항을 가르쳐 주었다.
그렇지만 절판이었다고 하며
「정말로 가지고 싶다. 저것이 나의 원점이었다」
하고 영문을 모를 소리를 말해왔다.
그러나 올케가
「그 AV의 존재는 좀…」
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으므로, 오빠는 눈물을 삼키고 전남친에게 양도했다.
전남친으로부터 현지의 레어 굿즈가 대량으로 보내져 왔으므로, 오빠는 곧바로 마음이 풀어졌지만ㅋ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여서 오빠를 경유해서
「원점이라는게 무슨 소리야?」
하고 메일로 물어봤더니,
그 스포츠 팀 선수와 뜨거운 투 샷 사진을 보내왔다.
오빠는
「굉장한데ー 부럽다!」
하고 소리쳐서 올케에게 얻어맞고, 나는 나대로 왠지 모르게 불합리한 심경이 되버렸다.


26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7/24(月)13:35:28 ID:9mX
신경이 쓰이는 만큼 덮어 놓고 싫어했다는 거였구나ㅋ

26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7/24(月)14:16:17 ID:EAH
싫어요 싫어요 하면서 힐끔 거리는 거였구나ㅋ
틀림없이 >>265 오빠와 남자 친구가…어라, 누군가 온 것 같다


26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7/24(月)15:08:15 ID:wjJ
전 남친은 동성애 같은걸 엄청나게 싫어해서, BL 같은 것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불합리함을 느꼈어요ㅋ
덧붙여 오빠는 게이가 아니라, 단지 좋아하는게 심해서 상품의 일환으로 수집한 물건 가운데 그 DVD가 있었다는 설명이 있어서, 일단 납득하고 있습니다.

연애의 형태에는 여러가지 있지만 만약 오빠와 전 남자친구가…하게 됐으면, 뭐 그러한 인연이었으면 받아 들였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당연히 울지만),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19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98735507/

외국에 가고 나서 정체성을 깨닫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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