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는 아카네(アカネ)라는 학생이 있다. 정말로 밝고 상냥하고 우호적인 아이였다.
아카네는 발이 빠르니까, 술래잡기를 해도 쉽게 잡혀 버리고, 숨바꼭질을 하면 좋은 숨는 장소를 알고 있는지 좀처럼 찾아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아카네는 다른 반 친구들로부터는 무시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하고 밖에 이야기 나눈 적이 없고 놀았던 적이 없다.
학교에서는, 나는 아카네의 옆 자리이다. 다들 아카네를 향해서 말하거나, 노트를 빌려 주거나 하는 나를 보면, 이상한 듯이 바라본다. 선생님도 곤란해진 얼굴로 바라본다.
그렇게 나쁜 짓은 하지 않았을텐데……。
2017年08月31日 18:26 投稿者 : 山神 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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