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5일 일요일

【2ch 막장】친구가 불륜에 빠지더니 이상해졌다. 외모가 화려해지고 이상한 젊은이 말투를 쓰고, 아내에게 「나의 인생은 지금부터다. 너 한명으로 끝날 남자가 아니다. 부탁이니까 나를 해방시켜 줘」 게다가 이혼하고도 아내에게 부모님 개호를 떠맡길 생각이었다.



74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2/25(日)08:51:16 ID:ALP
친구가 불륜한 이래 머리가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나와 친구는 초4부터 교제.
같은 축구 팀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과 다같이 교제를 20년 이상 하고 있었다.
서로 결혼해도 교제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 아내와 친구 아내도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고지식하던 친구가 삽십줄에 불륜에 빠졌다.
소위 상담녀(相談女)라는 것인 것 같다.
「폭력 남자친구하고 헤어지고 싶다」운운하는 상담을 받다가 걸려버린 모양.

그 무렵부터 친구는, 외모도 내면도 이상한 녀석이 되어 버렸다.
갈색 머리가 되고 안경 프레임이 화려하게 되고 향수 확확 뿌리면서 스키니진을 입게 됐다.
이상한 젊은이 말투를 쓰고, 내가
「?」
라는 표정이 될 때마다 자신있게
「시대를 따라갈 수 없구나~」
하고 해설해 왔다.

그리고 작년 연말, 드디어 친구는 아내에게
「이혼해다오」
라고 말했다
「나의 인생은 지금부터다.
너 한명으로 끝날 남자가 아니다.
부탁이니까 나를 해방시켜 줘」
라고 말했다고 한다.
친구의 아내가 우리 아내에게 푸념하면서 울고 있었다.

그 뒤, 친구 아내는 드디어 「이혼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재산분배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증인으로서 대화하는 장소에는 친구 아내 아버지・친구 남동생・내가 나갔다.
또한 친구 아버지는 뇌경색을 일으켜 후유증이 있고, 또 친구 어머니도 다리가 나쁘므로, 친구 아내가 주말이나 퇴근길에 내왕하면서 여러 가지 하고 있었다.







그 건에 대해서도 대화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가장 신경을 몰랐던건 여기였다.

친구는
「이혼해도, (친구 아내)가 (자신의 부모)를 돌보는걸 계속해준다」
고 믿고 있었다.

친구 장인・친구 남동생, 아연.
친구 남동생「어째서 그렇게 되는데」
친구「?」
나「들어봐, 이혼하면 이젠 타인이니까. 아내가 그런걸 할 의리는 없잖아」
친구「의리라니!
(아내 쪽을 향해서)너는 우리 부모님에게 의리로 접하던 거냐!
그런 여자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친구 남동생「한심하다」
고 머리를 감싸쥔다.
나「너 자신이 무슨 소리 하는지 알고 있어?」
친구, 아내를 향하여
「너는 우리 부모님을 싫어하는 거냐! 부모님을 버리는 거냐!」
그 뒤에는
「귀신 같은 여자다, 이혼이 정답이다」
같은 소리를 아우성치기 시작해서, 친구 아내는 아버지에게 끌려서 퇴장했다.

나와 친구 남동생이 둘이서
「이혼하면, 너의 부모를 돌보는건 너나 새 신부다」
라고 참을성이 있게 설명했지만, 친구는
「어중간한데서 책임을 내던지는 여자다!」
하고 쭉 화내고 있었다.
불륜녀에게 보살피게 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친구의 내면에서는
불륜녀=약하니까 내가 지켜줘야 한다. 개호나 잡일 같은건 시키지 않는 공주.
아내씨=강한 여자니까 내버려둬도 좋다. 잡무에 적합. 우리 부모를 정말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돌보겠지.
라는 도식이 생겨버리고 있었다.

친구의 장인은 버럭 화내면서,
「변호사를 데려와서 철저하게 하겠다!」
고 선언했다고 한다.
우리 아내는
「상담녀는, 절대로 친구 씨하고 결혼하지 않아.
위자료 어떻게 이야기가 나오면 100퍼센트 도망친다고 생각해」
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은 친구 부모님하고 교제는 계속하지만, 친구 본인과는 소원해질 방향.
나도 그렇게 할 생각.
수수하지만 견실하고 좋은 놈이었는데, 단 2년만에 인간이 이렇게 망가지다니 하고 쇼크였다.
불륜은 무섭다.


74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2/25(日)10:04:30 ID:2wE
>>741
부모를 돌보는걸 아내에게 시키고 있는 주제에, 다른 여자의 상담에 응하는게 정말.
집안일은 전부 아내에게 떠맡기고 있었던게 아닐까 게스퍼 해버린다.
나쁘지만 친구와는 절교가 좋지 않을까.
지나치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당신 아내에게 의존할 가능성을 버릴 수 없어.


74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2/25(日)10:20:58 ID:ALP
>>742
>당신 아내에게 의존할 가능성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상태라면 없다고는 할 수 없지.
감사합니다.


744: 名無し 2018/02/25(日)10:25:12 ID:asu
>>741
그 친구, 자신의 이상대로 되도록 모든 수단을 쓸 것 같다.
확실히 꽃밭의 거주자.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9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16987039/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