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 금요일

【2ch 막장】초등학생 때 취미로 오리지널 히어로를 만들면서 기술명을 붙였는데, 그 이름하고 똑같은게 고지라 영화에 나왔다. 아이디어 도둑 맞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10년 뒤 사촌 자매가 「영화 회사가 너의 방에 숨어들어서 훔쳐본거야!」




10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05/07(月)06:45:30 ID:DCk
나는 취미로 소설을 쓰고 있고 노트에 다음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있었다
그것을 언제나 가지고 다녔지만, 어느 스레에 노트의 내용이 전부 공개되어 있었다.
다음 주인공의 풀네임도 써있었는데 확실히 노트를 누가 읽고 있다
마음대로 가방을 뒤져서 내용을 전부 읽어버렸다
아무래도 지갑에서 돈도 빼내고 있다
그게 너무나도 기분 나빠서 소설을 전혀 쓸 수 없게 되어버렸다, 취미를 돌려줘


11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8/05/08(火)00:50:59 ID:FbG
>>104 보고 생각났지만 나도 같은 경험이 있구나
내가 유치원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였을 때,
울트라맨이나 가면 라이더 같은 특촬 히어로가 너무 좋아서
노트에 자신이 생각한 오리지널 히어로의 그림이나 설정 같은걸 그리고 있었지만
그 가운데 히어로 1명의 필살기 이름을 스파이럴 그레네이드 미사일이라고 붙였다
(덧붙여서 미사일이라는 명칭인데 광선기(光線技)였다.
당시 미사일의 의미를 몰라서 웬지 모르게 강해보이는 단어를 늘어놓았으니까)



그리고 몇년 뒤, 당시 공개된 영화 고지라VS스페이스 고지라를 보러 갔는데,
전투 로봇 모게라의 파일럿이
「스파이럴・그레네이드 미사일이다!」라고 소리치며
커다란 미사일로 스페이스 고지라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장면이 있어서
극장에서 내심 「내가 어릴 때 생각한 히어로의 필살기하고 같은 이름이잖아!」
굉장히 놀랐다.
그래서, 무심코 당시 그림장을 꺼내서,
부모형제나 친척에게 「고지라의 제작회사에게 아이디어 도둑맞았어요ー」하고 농담을 했다
당시, 친척들도 농담이라는걸 알면서
「저작권 위반이구나!」라든가 「장래 고지라의 제작회사에 취직할 수 있겠네!」하거나
농담으로 대답해 주었다

이것만으로 끝난다면 단순히 어린 시절의 따끈따근한 추억으로 끝나겠지만

그리고 나서 10년 이상 지난 어느 날, 내가 사촌자매에게 급히 불려나갔는데,
「우리들은 감시당하고 있어!」라고 갑자기 말했다
내가 멀뚱거리고 있으니까 「우리들 주위에 스파이가 있어!
이웃의 ○○씨도 스파이! 지금 저 길에 있는 사람도 스파이!」
라면서, 우리들 일가는 어딘가 특별한 일족이며,
그 힘을 두려워하는 무슨 조직에게 스파이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내가, 아무리 그래도 그런 바보 같은 일이, 하고 부정해도
「옛날 네가 고지라의 스파이럴 무슨 아이디어를 도둑맞았다고 말했잖아!
 너의 특별한 감성에 눈독들인 영화 회사가 너의 방에 숨어들어서 훔쳐본거야!」
라느니 뭐라느니 이야기 했다
조현병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당시는 거기서 이건 조크구나 라고 생각해서
「아아, 그런 일도 있었지. 그렇구나ー. 스파이 탓이었던 건가ー」하고 대답했더니
어쩐지 눈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그랬던거야! 믿어주었구나!」
하고 점점 히트업
과연 이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는 어르고 달래고
사촌자매의 부모님(숙부숙모)에게 상담해보니까
진짜로 머리가 이상해졌다는게 발견됐다
결국 다같이 어르고 달래서 정신병원에 데려가서 조현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게 하는데 성공해서, 지금은 일단 안정되어 있다
약간 뿐이지만 나로서도 뭔가 이상하다는 건 느낀 것 같다

조현병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었던 당시는 혹시 어쩌면 나의 아이 때 농담이 계기가 되어서
사촌자매의 조현병이 발병한 건가 하고 괴로워하거나
스파이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때 이상하게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 눈 같은게 정말로 무서워서 내심 수라장이었다
가까운 사람이 조현병이 되는걸 직접 보는건 정말로 무섭다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4481841/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22


뭐 약먹고 나아졌다면 그래도 다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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