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3일 금요일

【2ch 막장】친구하고 같이 고등학교 시절 모교 배구부 연습을 도와주다가, 후배들하고 연애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같은 학교에 남자친구 있다는 아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친구가 「고등학생 때 사귀어도 결혼 같은건 할 수 없기도 하고~ 어차피 헤어질거야~」





477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8/15(木)04:14:41 ID:p2.0i.L1

사소한 인연이 있어서,
고등학교 시절 친구(부활동 동료였다) A코하고 같이
모교의 배구부에 선배로서 연습에 며칠 참가하게 됐다

벌써 대학 4학년이었으니까
알고 있는 아이는 한 명도 없었지만,
몇일 다니고 있는 사이에 터놓고 지내게 되어서,
부활동 끝나고 수험 상담이나 선생님 푸념 같은 걸로
분위기가 들떠올랐다




그러다가 연애 이야기가 되었는데,
같은 학년에 남자친구가 있는 아이가
모두에게 놀림 받게 되었지만,
A코가 「고등학생 때 사귀어도 결혼 같은건 할 수 없기도 하고~ 어차피 헤어질거야~」
라고 말했다

이야기 흐름이란
「○○은 남자친구 있대요! 리얼충~」
이라고 모두가 놀리기 시작하고,
나하고 A코가 「어느 부활동?」이나 「사귄지 어느 정도야?」
하고 이야기를 펼쳐가는 사이에 한 아이가
「엄청 러브러브 잖아~ 결혼식 불러줘!」
라고 말한 직후에 이 발언


A코 적으로는 심술로 말했다기 보다는
당연한 현실(?) 같은 느낌

확실히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그대로 결혼하는 확률이라고 할까
인생의 분기점이 많다는 의미에서
레어하다고 생각해

나도 A코도 고등학교 때 사귀던 남자친구하고
대학에서 떨어지고 나서 어쩐지 모르게 마음도 식어서,
하는 패턴으로 헤어졌고 그런 일 자주 있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그런걸
고등학생 아이에게 말해서 어쩔거야?
싶은 느낌
그냥 그 애를 불쾌하게 만들었을 뿐
「우리 사촌 중학생 때부터 소꿉친구하고 결혼해서 벌써 3년이야~」
하고 위로해주었지만 상당히 기분 나빴다고 생각해


나중에 A코에게
「저런거 별로 말하지 않아도 좋지 않았어?」라고 말했더니
「어른으로서는 확실하게 가르쳐주는 쪽이
앞으로 좋은 거잖아?」라고 했지만 전혀 몰라


그 아이도 반응하길 곤란해서
「아하하, 뭐 그렇게 되면 (헤어지면) 그건 그렇겠죠~」
하고 부드럽게 흘려보냈지만
A코는
「에ー 그렇게 단언한다는건 상당히 식어있는 느낌??」
하고 이어나갔다


아니아니, 거기서 울컥해져서
「하?? 절대로 결혼할거라고!!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하고 말해버리면 선배를 기분 나쁘게 해서 분위기 나빠지니까
텐션 맞춰줬을 뿐이지요

그 아이의 대응 쪽이 훨씬 어른스럽게 느꼈어요


고등학생 상대로 어른으로서 정론을 펼치는
자신을 꾸미고 싶어졌던 걸까

이런 것도 대2병(大2病)이라고 하는 걸까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116
https://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4584166/



名無しさん : 2019/08/17 15:28:22 ID: FMwZJMsM
중학생의 그 대응 어른스럽구나

名無しさん : 2019/08/17 15:58:26 ID: A5k3OLQo
중고 커플은 결혼하지 않지만,
대학 커플은 결혼 하는구나.
또 「커플은 아닌 중고교 동창」은
상당히 높은 비율로 결혼하고 있다.
적어도 지방에서는. 동창회에 나오면
「저녀석들 결혼하고 있어!?」
하고 놀랐던 적이 몇 번인가 있다.

名無しさん : 2019/08/17 16:04:57 ID: BqK2IKwI
동급생으로,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결혼에 이른
커플이 딱 한 쌍 있다
행복한 놈들이다

名無しさん : 2019/08/17 16:30:39 ID: U0VQku5k
중학생 때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왠지 모르게
「지금 사귀고 있지만 결혼까지는 하지 않겠지ㅋ」
하고 말했더니
「당연하잖아ㅋㅋㅋㅋ」
라는 말을 들었던게 생각났다.

名無しさん : 2019/08/17 16:55:43 ID: ZgGhVOkY
뭐어 그렇기는 하겠지만,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사귀다가 헤어진 친구 커플이,
20대 후반에 또 사귀었고 바로 결혼한 사례도
알고 있으니까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어

名無しさん : 2019/08/17 17:02:06 ID: 6aVe1N76
나도 내심으로는 같은걸 생각하곘지만
당사자 본인에게는 말하지 않아요
돈과 시간의 낭비잖아 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 그 순간에 밖에 맛보지 못하는 체험을
그애들은 하고 있는 거잖아
솔직히 그 나이대 청춘 즐기지 못했던
모솔녀의 질투라고 자각하고 있습니다

名無しさん : 2019/08/17 17:17:45 ID: iXQpOuNk
A코의 심술에 리얼 아줌마인 나도 질겁
인생 사람마다 여러가지 있으니까,
의외로 모르는 거야

名無しさん : 2019/08/17 17:34:14 ID: F3vgnTXA
그야 결혼할 때까지 가는 커플이라니 레어하지만
고등학생 때 유카타 데이트 하거나 질투해서 싸우거나
작은 선물 서로 주거받거나 하는 경험이
나중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영향이 미치는 거라서 말이야…
성격 나쁘구나 A코

名無しさん : 2019/08/17 18:42:12 ID: OyAZkPoE
여고생 쪽이 상당히 어른이라서 웃었다

名無しさん : 2019/08/17 18:46:39 ID: OyAZkPoE
사람하고 사귄다는건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그 뒤 결혼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

名無しさん : 2019/08/17 19:34:02 ID: xX3bCpII
단순히 섬세함이 없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어라, 흐뭇하구나. 나도 그런 시절 있었어ー」
로 끝나는 이야기인데 말이야.

名無しさん : 2019/08/17 19:50:31 ID: vNJ6AEfI
나도 고등학교 3년 사귀고 24로 결혼
솔직히 사회인이 되고 나서
만남 같은건 없으니까
학생시절에 잡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랬으면 20대 초반 시점에서
몇년 이나 지나고 있으니까
상대를 알면서도 안정되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른 쯤이 되고 나서
1년 정도로 결혼은 너무 도박이야

名無しさん : 2019/08/17 20:14:38 ID: oSP1xo8k
애초에 결혼하려고 사귀는 것도 아니고

名無しさん : 2019/08/17 22:15:40 ID: jRvRtQ7s
대학진학률이 높거나
현지를 떠나는 사람이 많은 고교였다면,
결혼까지 가는건 극히 소수구나.
서른 쯤인 내 주위에서는 1쌍 뿐.
하지만 그런건 본인들도 대략 알고 있어요.
소중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에
즐거운 연애를 하는지 어떤지.

名無しさん : 2019/08/17 23:08:01 ID: lRb7tfM2
남의 행복에 찬물 끼얹는 BBA인가…
그 사람 행복하지 않겠지.

名無しさん : 2019/08/18 00:16:31 ID: JHDn1W5o
고교생 쪽이 어른이고 A코는 보통으로 실례
연하 상대라고 예의를 잃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어차피 헤어진다고 말해도
유치한 질투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名無しさん : 2019/08/18 00:28:11 ID: 7TpeLhMg
고교시절에 욕이나 해대면서 누구하고도 사귀지 않았구나.

名無しさん : 2019/08/18 11:36:25 ID: L5207vTY
일부러 인터넷에 푸념할 정도의 대화인가 이거

名無しさん : 2019/08/18 19:59:37 ID: LdBq2v3Y
불쾌한게 아니라 순수한 감상으로 보이지만.
그 정도로 나쁘다고는 생각할 수 엇어.
이별헤도 추억이 되니까 좋지요, 정도.
괴롭히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거꾸로 결혼식 불러! 라고 말하는
이 쪽에게 성격 나쁨이 느껴져


http://kosodatech.blog133.fc2.com/blog-entry-39091.html


[설문]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poll&wr_id=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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