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0일 목요일

【2ch 막장】대학시절, 7살 연상의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 받았는데 「어머니가 사고로 휠체어에 탈 것 같으니까 결혼하고 싶어. 간병을 해줬으면 한다. 또 집안일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부탁한다」「사랑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너라면 할 수 있다」





52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1/30(木)15:41:03 ID:gJd

대학시절,
사귀기 시작하고 2개월 정도 된
7살 연상의 남자친구에게
「어머니가 사고를 겪었으니까 결혼하고 싶어」
하고 수수께끼의 프로포즈를 받았다.


처음에는 틀림없이,
(생사를 방황하고 있으니까
마지막에 안심시켜 드리고 싶다 같은
드라마 적인 것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듣고보니까,
『아무래도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게 될 것 같아서
그 간병을 해줬으면 한다.
또, 어머니가 그렇게 되버렸으니까
집안일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시집와달라
고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큰일이지만 사랑이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
너라면 할 수 있다
같은 말도 해왔다.






당시 나는 22세.
희망직종에 내정이 결정됐을 때였다.

지금도 생각할 수 있는게 이 때의 광경, 상황.
찻집의 우리들의 자리 가까이에 있던 텔레비전에서는
“카키츠카(ガキ使)” 의 재방송을 하고 있었다.

) 카키츠카 : 개그콤비 다운타운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자친구가
「저기, 결혼하자」
하고 다시 말한 직후의 타아밍에
하마쨩이
「뭐라카노(なんでやねん)!」
했는데.

) 하마쨩(浜ちゃん, 다운타운의 개그맨 하마다 마츠토시)


그야말로 내 마음 그대로 였으니까
깜짝 놀라서
「그래그래」
라고 말해 버렸고,
남자친구가
「에? 무슨 소리야?」
하고 물어보았다.

「미안, 2개월 정도의 교제로
평생을 결정하는 것은 할 수 없어요」
하고 거부하고, 그대로 헤어졌다.


혹시 어쩌면,
그리고 나서 몇 년이나 사귀는 사이에,
어머니의 개호를 열심히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좋은 사람이구나』하고
다시 반할 가능성도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처음에 받은 프로포즈가
『우리집의 가정부 겸 헬퍼가 되어줘』
라는건 너무 했다.


52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1/30(木)15:56:30 ID:4dY
>>525
상상해보니 조금 오싹했다
무사히 헤어질 수 있어서 정말로 잘됐다 잘됐어


52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1/30(木)16:19:37 ID:6rU
>>525
나는 7년 간병보조했어요
결혼하고 5년 지나서 신뢰관계 생겼고,
본인이 충실하게 수속하고 있었으니까
자연히 도와줄 생각이 되었어

하지만, 결혼전부터 간병 헬퍼 겸 가정부모집!
…이란 단순한 볼란티어 면접
하마쨩의 지적을 믿어서 정답


52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1/30(木)17:07:59 ID:uxX
하마쨩이 1명의 여성의 인생을 구했다
하마쨩 굉장해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9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4912539/


다시 반하게 할 만한 남자라면 그런 프로포즈 안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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