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기가 되면 생각난다.
자기 아들(전남편)이 돈 달라고 졸라대길 계속해서 한계에 이른 듯한 전 시어머니에게 결혼 전의 저금은 없냐는 질문을 들은 적이 있다.
「없습니다」
라고 대답하니까 「저금도 하지 않고 결혼하다니!」하고 나를 비난했다.
당시는 독신시절의 저금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비난하는 상대를 잘못하는 전 시어머니에게
「입닥쳐, 이 가난뱅이 바보야!」
하고 고함질러 버렸다.
「지금까지 얼마나 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돈 1엔이라도 나나 아이들의 의식주에 쓰였던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라고 말했더니 끽 소리도 하지 못하고 조용해졌다.
아들의 금전감각을 알고 있을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