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6일 목요일

【2ch 막장】중학생 때, 함께 등교하던 친구가 같은 반 남자에게 등뒤에서 자전거로 추돌. 남자는 사과도 하지 않고 도주했다. 친구는 피가 날 정도로 다쳐서 내가 업어서 등교하고, 선생님에게 남자가 뺑소니 쳤다는걸 알렸다.


85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7/02/11(土)15:05:21 ID:s2L
중학생 때, 함께 등교하던 친구가 같은 클래스의 남자에게 등뒤에서 자전거로 추돌당했다.
옆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리고 황급하게 옆쪽을 보니까, 쓰러진 친구를 자전거 위에서
(아, 위험)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내려다보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사과도 하지 않고 도주했다.

친구는 차바퀴에 장딴지가 파여서 출혈하고 있었다.
짧은 양말이었으니까 다이렉트로 데미지를 받았다.
괜찮을 리가 없는데
「괜찮아?」
너무나 얼빠진 걸 물어봐 버렸다.
「별로 괜찮지 않아」
하고 괴로워하는 목소리로 말해왔다.
빠른 시간대로 주위에 사람도 없었으니까 도움도 부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으니까 친구를 업고서 학교로 향했다.
교과서 학교에 놔두고 있었으니까 가방은 그렇게 무겁지 않았지만, 등 위에서 몇번이나
「미안해. 미안해」
하고 사과하는게 더욱 괴로웠다.



양호실에 가서 양호선생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니까 일단 응급 처치(붕대까지 가져와 주셨다), 그리고 직원실에 전화를 걸어 주셨다.
양호실에 나의 담임・부담임・친구 담임・학년 주임이 일거에 집결하여 삼엄한 상태가 됐다.
침대 위의 친구는 태연했지만, 안정을 해줬으면 하니까 사정은 내가 설명했다.
단순한 사고니까 설명은 바로 끝났지만, 학년 주임이 보기에도 화난 표정이 되는게, 별로 내가 혼나는게 아닌데도 무서웠다.
「일단은 ○○군을 불러올테니까」
라는 말을 듣고 직원실 옆에 있는 담화실로 이동하게 됐다.
친구는 양호실 대기.
나갈 때 들었던
「정말 미안해」
가 평소의 건강한 음색으로 돌아와 있어서 안심했다.

담화실에 도착하고 잠시 뒤 부루퉁한 표정의 남자가 선생님에게 이끌려 왔다.
언제나 시시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무기력한 남자였지만, 그 날은 특히 피곤하다는 표정이었다(당연하지만).
남자를 사이에 끼워놓는 형태로 선생님이 소파에 앉아서 재차 사정설명을 했다.
조금 전 설명했던 것을 몇번이나 이야기하는 것은 솔직히 귀찮았다.
남자 「부딪치지 않습니다」
나 「그럼 경찰 부른다?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차바퀴에서 이물질 검사 같은걸 할 수 있대」
선생님 「○○씨와 부딪쳤어? 정직하게 알려줬으면 하는데」
남자 「부딪쳤습니다…」
남자 「하지만 저녀석이 갑자기 멈췄으니까…」
선생님 「자전거는 도로 좌측을 서행이야. 그러니까 그런건 변명이 되지 않아」
나 「애초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자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자 「하지만 그렇게 과장스럽게…」
나 「○○쨩 크게 다쳤는데」
선생님 「○○씨, 상당히 심하게 다쳤어요」
남자 「아니…스친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나 「하아!?」
이런 느낌으로 깨끗이 체념하지 못하던 대화 끝에, 간신히 남자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어쩐지 굉장히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전부 아침조회가 시작되기 전의 사건이었다.
나는 증언이 끝나고 나서 풀려났다.

친구는 그 날은 조퇴하고, 만일을 위해서 조심해서 병원에 갔다고.
토일요일이 지나고 다음주에게는 아직 붕대는 감았지만 완전히 건강해졌다.
다만, 남자는 친구에게 사과한 것 같지만,
「솔직히 전혀 반성한 것 같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한 짓은 뺑소니인데, 일단 선생님도 혼내주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없었다.
뺑소니 이상으로 남자의 변명에 불성실함을 느꼈다.

그러니까, 남자가 친구를 뺑소니 치고 도망친 사건이나 남자의 변명 내용을 반 아이들 모두에게 이야기 해줬다.
「뭐니 그거 최저」 「우와 짜증」
등등, 클래스의 모두의 반응도 좋았다.
이전 클래스에서 친구와 같은 클래스였던 아이가 하나둘씩 있었기 때문에 이미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었던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들에게는 남자가 변명하던 내용도 이야기 했다.
더욱 질려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별로 인망이 없었다(원래 클래스에 친구조차 있었을까…) 그러니까, 남자가 조금 비참한 꼴을 당하는걸 예측해서 한 것이었다.

나의 예상대로, 등뒤에서
「투-웅」
하는 말을 들으며 다리를 걷어차이거나
「앗 미안 부딪쳤다」
면서 짐을 후두부에 부딪쳐 버리거나
「앗 미안해에. 그렇지만 방심하고 있었던 쪽이 나쁘잖아ㅋㅋㅋ」
라면서 책상에 부딪쳐서 교과서를 마루에 뿌려버리거나.
클래스가 바뀔 때까지 잠깐 동안이었지만, 남자는 조금 비참한 꼴을 당했다.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4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65687432/

[설문]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ntx.wiki/bbs/board.php?bo_table=poll&wr_id=1169


댓글 없음:

댓글 쓰기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