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2ch 막장】극단 무대조명 스태프 모집에 응모했는데, 무대에 나가라고 강요. 「이 세계를 지망하고 있는데 화려한 무대에 나오고 싶지 않은 인간이 있을 리가 없다」 「우리 무대를 1번이라도 보면 멋지다는걸 알게 된다」 「우리들은 가족이잖아」




326 :名無しさん@家庭ちゃんねる : 2017/11/08(水) 09:36:46
카메라맨 지망하는 학생이었던 나는 취업활동에 난항을 겪다가,
「극단의 무대조명 스태프 모집」이라는 구인에 응모했다.
다른 분야라고는 해도 조명 기재도 만진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극단에 가니까, 면접관이던 단장이 면접하자마자
「이 업계는 일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시켜주고 있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처음 1년은 거의 무급으로 수행하게 하겠지만, 너에게 각오는 있을까?」
라는 이야기를 한다. 스태프에게도 상당히 엄격하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연습에 작업비는 나오지 않는다」라든가「연기 경험은 있는 건가」라든가
이야기가 점점 이상해져간다.





거기서 나는 단장이 나를 배우 지원자로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
나는 기술 스태프를 뜻하는 인간이라는 것, 정식 무대에 나올 생각이 아니라는걸 전했다.
그러나 단장은 내가 조명 지망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우리 극단은 모두 가족이다. 스탭도 배우도 관계없어, 모두 무대에 나간다.
오히려 조명 작업은 거의 외주니까 거의 없어.
네가 조명 지망으로 응모해왔다는 것은 물론 알고 있지만
사실은 당연히 무대에 나가고 싶겠지? 그러니까 우리에게 응모해왔을 것이다.」
나도 반론.
「무대에 나가는게 필수라고는 구인항목에 게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기술 스태프를 지망하고 있으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이번에는 죄송합니다만 사퇴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단장이 갑자기 초조해하기 시작해서,
「이 세계를 지망하고 있는데 화려한 무대에 나오고 싶지 않은 인간이 있을 리가 없다」
「우리 무대를 1번이라도 보면 멋지다는걸 알게 된다」
「우리들은 가족이잖아」
하고 나를 붙잡기 시작한다. 게다가 어느새 가족 인정됐다ㅋ

그래서 결국 출구도 막히고, 거절하기만 하길 40분. 너무 끈질기기 때문에,
실은 나는 스토커에게 쫓겨서 고향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니까 무대에서 얼굴을 내밀거나 SNS에 사진이 나오면,
당신들에게도 위해가 미칠지도 몰라요!」
라는 거짓말을 해놓고 도망갔다.
그래도 그 뒤 반년 정도 때때로 메일이 왔다. 

결국 그 사건으로 무대 업계 전체에 질려서, 지금은 다행히 카메라를 다루는 일에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엇이었까. 단장의 눈이 위험했고 신흥종교이라고 생각했다.
대기업 스폰서로 상당히 유명한 극단이었지만,
평생 그 기업의 신세는 지지 않고 살기로 했다.

http://kateich.net/test/read.cgi/bbs/1353677386/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가 족같은 애들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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