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맞선 보았을 때의 이야기.
당시 나는 아직 20대 전반으로 남자 친구도 있었지만,
할아버지가 이전 직장에서 잘 대해주었다는 상사의 손자인지 증손자인지 하고 맞선을 가져왔다.
어떠한 이야기 하다가 손녀(나)가 독신이라는걸 이야기 했던 것 같아서
「그렇다면!」하고 맞선을 밀어붙였다고 해.
그래서 어머니 경유로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건 알고 있지만
할아버지의 체면을 세워야 하니까 잠깐 가줘요!」라고 부탁받아서,
끝나면 나와 남자친구에게 불고기를 사주는걸 조건으로 마지못해서 가기로 했다.
(물론 남자친구에게도 상담은 했고。)
맞선 당일, 상대는 30대 전반, 교제 인원수 제로라고 들었으니까
마음대로 꾀죄죄한 아저씨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청결감 가득하고 젊어보이는 미남 같은 사람.
취미가 많은 것 같아서 이야기 거리도 풍부, 은근슬쩍 배려도 해주는 사람이라서
「어째서 이런 나이까지 교제 경험이 없는 거지?」하고 불가사의할 정도였다.
잠시 지나서 「그러면 젊은 두사람 끼리만…。」하는 분위기가 되어서,
우리들은 안뜰을 산책하게 됐다.
여러 가지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다보니
갑자기, 무슨 맥락도 없어 정말로 갑자기 맞선 상대가 엉덩이를 꽉!하고 붙잡았다.
너무나도 예상외의 사건이라서 소리를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굳어져 있으니까,
맞선 상대는 곤란하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별로 순산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네요(땀) 순산체조나 순산운동 하고 있습니까?
나, 아이를 바라고 있으니까 순산형이 아니면 안돼요(쓴웃음) 이상한 아이가 태어나버리고(땀)」
라는 말을 들었다.
「몇분전까지 이야기가 재미있는 신사」였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는 우주인」으로 바뀐 맞선 상대가 무서워져서,
「이번 건은 없었던 걸로 해주세요。」라고만 말하고, 어머니에게로 도망갔다.
어머니에게 사정을 말하면 격노. 상대측과 상대측 어머니에게 불평을 했는데도
「하지만 아이를 바라니까 중요한 일이잖아요?」라고 말해대니까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서 그대로 돌아왔다.
나중에 할아버지 밑에서 상사였던 사람으로부터 분노의 전화가 왔다고 하지만
「화내는 것은 이쪽이야 멍청이!」하고 절연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하고 할아버지에게는 사과받고,
이후 두 번 다시 맞선 이야기를 가져오는 일은 없었다.
약속했던 불고기는 정말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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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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