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0:28:01 ID:QZb
아내가 입원중이었지만, 입원하고 3일째 토요일에 갑자기 아내의 친구A가 오전중에 찾아와서,
「(아내)쨩이 입원했다고 들었는데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서」
라면서, 용기에 들어 있는 요리를 3종류 정도 가지고 왔다.
A하고는 아내나 다른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 때 만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만나는건 처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말했지만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럴 때는 다른 사람에게 응석부리는 거예요」
라고 말하면서, 들어오라고도 말하지도 않았는데 척척 올라오더니 「어이어이어이」라고 말할 틈도 없이 냉장고를 열고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따로 곤란한건 없어요?
뭐라도 말해요」
하고 미소 지으며 돌아섯다.
그런 소리를 해도 나, 가사는 대충 할 수 있고 곤란한 건 아무 것도 없으니까
「아니 괜찮습니다. 이제부터 병원 갈거라서」
라고 말하면서 나가달라고 재촉했다.
그랬더니
「갑작스러워서 놀랐겠지요.
다시 올게요」
라고 말하고 돌아갔다.
「아니 괜찮습니다. 됐습니다」
라고 말해두었지만,
굉장히 기분 나빴다.
친구 남편이 혼자 있는걸 알면서 방에 억지로 들어오는 여자라니 기분 나쁘고 무섭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그런 여자가 만든걸 어떻게 먹어.
그런데 다음날, 아내 문병 갔다가 돌아오니까 현관문에 종이봉지가 매달려 있고, 안에는
「나의 요리가 입맛에 맞으셨나요?
다 먹은 용기는 내놓아 주세요」
하는 메모하고 같이 새로운 요리가 들어 있는 용기가.
오싹했다.
게다가 월요일도, 회사에서 퇴근했더니 또 문에 용기 들어간 종이봉지가 매달려 있었다.
이번에는
「일하면서 빨래 하는거 힘들지 않습니까?
괜찮으면 세탁물은 현관문에 매달아서 내놓아 주세요」
라고 써있었다.
이렇게 되면 이젠 공포야.
호러야.
아내, 생명에 관련된 입원 같은건 아니지만, 역시 입원은 입원이라서 별로 불안의 씨앗 같은걸 주고 싶지 않고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되면 역시 아내에게 시급하게 이야기 해두는 쪽이 좋을까.
50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0:37:49 ID:mFg
>>502
말해야 한다.
「민폐를 당하고 있다.」고.
A에게도 「곤란하지 앟고, 솔직히 민폐입니다.」라고 말하지?
레코더 필수구나.
50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0:40:26 ID:pVC
>>502
빨리 부인에게 알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 A씨가 에스컬레이트 하지 않는 사이에 (충분히 무섭지만) 수를 쓰는게 좋을듯.
50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0:41:01 ID:nlU
뭐 아내의 친구가 상대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민폐입니다」라고 까지는 말할 수 없어.
「괜찮습니다」라고 제대로 말하고 있으니까 그건 좋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내에게는 말해야 한다고 나도 생각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다른 의미에서 오해가 생기기 쉽고.
50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0:42:04 ID:rkT
>>504
움직일 수 없는 부인에게 위해를 가할지도 모르겠고, 정보는 공유하는 쫗이 좋을지도
부인,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네
507: 502 2018/05/01(火)20:45:50 ID:QZb
조금 너무 느긋했던 것 같다.
지금, 아내에게
「전화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다」
고 LINE 하고 왔다.
언제쯤 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하고 돌아오면 현관문에 매달린게 있는데…。
다음에 만나면 확실하게 말해야 하겠지만.
일단 아내의 연락 기다리자.
벌써 잠들었으면 내일 출근전에 들려야지.
512: 502 2018/05/01(火)21:14:07 ID:QZb
아내하고 이야기 하고 왔다.
역시 말해서 좋았던 것 같다.
모두 고마워.
「내일 그 용기 갔다줘」
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이야기를 한다」
고도.
아내가 말하기를 A는 친구 같은게 아니고,
「써클 동료 가운데 한 명」
이었다고 한다.
이전부터 동료의 남편에게 이상한 모션을 거는 일이 있고, 하지만 그 때는 증거가 될만한 것이 없어서, 그 동료는 강하게는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쓴 메모가 있으니까 이야기하기 좋다」
고 한다.
「너무 무리하지마」
라고 말했더니 협력해줄 것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아무튼 「1대1로 하는건 하지마」라고 말했지만…조금 걱정이다.
「나도 동석하고 싶다」
고 말했지만,
「작전 세우고 나서」
라는 말을 들었다.
또,
「혹시 마주치는 일이 있으면 『아내를 통해서』라고 말해」
라고.
일단은 내일 출근전에 가지고 간다.
그리고 >>506씨, 아내의 건강을 염려해줘서 고마워요.
514: 502◆VUnNdwn4zYxm 2018/05/01(火)21:15:14 ID:QZb
일단 트립 붙입니다
5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01(火)21:50:00 ID:mFg
>>514
위험하다 위험하다…。
아내하고 이야기 해서 잘됐다!!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95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4290278/
617: 502◆VUnNdwn4zYxm 2018/05/11(金)22:31:19 ID:p8q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4290278/502-
상담 스레의 502입니다.
해결했다고 말해도 좋을지 어떨지, 상대 여자가 너무 의미불명해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일단 대화는 끝냈습니다.
나도 입회했습니다.
같은 써클에서 아내하고 사이 좋은 B씨라는 사람이, 입원중인 아내를 대신해서 여러가지로 움직여 주었고, GW(골든 위크) 최종일, B씨가
「다같이 (아내)쨩에게 문병하러 갈게요」
라는 뜻으로 몇명을 초대, 그 가운데 A를 끼워넣었다.
뭐 여기서 A가 거절하면 작전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거절당하면 작전 2를 생각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다행히 A는 승락해 주었다고 한다.
따로 A에게는 비밀로, 이전에 남편을 노려졌다고 하는 C씨도 사정을 이야기 하고 부르고, 또한 써클 그룹 리더인 여성 D씨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참관인으로서 참가해달라고 했다.
아내의 병실에는 B씨・D씨하고 A로 3명이서 먼저 문안을 왔고, 나와 C씨가 나중에 갔다.
나와 C씨가 병실에 들어왔을 때, A는 동요하는게 잘 보였다.
전원이 모이고 나서 아내가 이야기 했다.
「오늘은 내가 B씨에게 부탁해서 다들 모아달라고 했어.
내가 입원하고 있는 사이에 남편에게 식사를 가져오거나 『세탁물을 내놓아달라』 같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어쩌려고 했던 거야.
기혼자라는건 알고 있는데, 기혼여성이 할 짓이 아니잖아.」
(A는 독신녀라고 생각했는데 기혼녀였다ㅋ)
「『오해다』같은건 통하지 않는 이야기고, 뭐가 어쨌든 『오해다』라고 말할 거라면, A하고는 전에 있었던 일(C씨 건) 때문에 의혹이 있어서 그 만큼 싸웠는데 또 뭐냐 하는 이야기가 될거야.
어떻게 하려는 생각인건지, 모두 앞에서 이야기 해줬으면 해.」
하고, 아내가 단번에 말했지만, A는 묵묵히 말을 하지 않았다.
입을 열 때까지 다같이 묵묵히 압력을 주었지만, 처음에는 동요하던 A도, 도중부터는 정색하고 뻔뻔하게 나오려는 듯이 부루퉁한 태도를 취했지만, 하지만 일절 이야기 하지 않았다.
여기서, 지금까지 모아뒀던 용기와 메모를 꺼내고(내용물은 처분 완료/사진은 찍어놨다)、
「확실하게 인정하고 『앞으로 일절 관련되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고, 써클을 그만두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돌려주겠지만, 그걸 할 수 없으면 댁의 남편을 만나러 갈 수 밖에 없겠네요」
라고 말했더니 묵묵히 각서를 썻다.
써클도 그만둔다고.
결국 무슨 목적이었던 것인지, 뭘 어떻게 하고 싶었던 것인지, 일절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끝났다.
마지막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단지 마지막에는 눈물을 참는 것 같은 느낌으로, 굉장히 분해보이는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럿이서 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에게는 A라는 여자가 역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기분 나빴다.
그리고, 폐막할 때 B씨가
「이거 전부 녹화하고 있어」
라고 결정타.
어쩐지 담담한 대화를 하고, 그 뒤 A는 써클을 약속대로 그만뒀다.
고조되는 것도 아무 것도 없는, 시시한 보고라서 미안.
하지만 세상에는 영문을 알 수 없는 여자가 있구나.
6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11(金)23:47:47 ID:Obd
>>617
수고했습니다
아마 A는 질리지도 않고 또 어디 다른 써클에서 뭔가 하겠지만 일단 눈앞에서 없어진다면 잘됐다고 하지요
6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12(土)06:05:35 ID:EZQ
>>617
수고했습니다
혹시 어쩌면 마운팅일지도 모르겠어. 단순히 남 돌봐주는거 좋아한다면 C씨 때에 부정하지 않을 것이고
> 정색하고 뻔뻔하게 나오려는 듯이 부루퉁한 태도를 취했지만, 하지만 일절 이야기 하지 않았다.
> 굉장히 분해보이는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로는 되지 않을 거야.
나로서는 A의 표정이 신경 쓰인다.
연이 끊어져서 잘됐지만 조심은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통근, 귀가할 때
62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5/12(土)08:53:32 ID:2Xs
>>617
신경쓰였는데 보고 고마워
시시하지 않아요
집까지 들어오는 여자라니 정말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무섭네
그런 여자는 여러 사람이 있으면 침묵
1대1이 되면 주절주절 떠들어요
무슨 생각하고 있느냐 보다 두 번 다시 엮이지 않는 쪽이 중요하니까 이걸로 잘됐어요
その後いかがですか?5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14195372/
으으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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