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05(火)12:58:20 ID:ga5
그 동안, 짝사랑 반년 뒤 고백하고 사귀기 시작해서, 반년 사귀던 남자친구하고 헤어졌다.
짝사랑으로 멀리서 볼 때, 가끔 이야기 하는 정도 일 때는 눈치채지 못했던 그의, 지금 생각하면 말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말버릇 『보통』이 굉장히 신경쓰여 버렸다.
처음에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거나,
(말버릇 같은건 누구에게도 있는 거야)
하고 얼버무리려고 했지만.
나「일요일에 말야ー 영화관 갈까ー」
그「보통으로 좋지만ー」
나「그럼 10시에 집합할까ー?」
그「에ー진짜로? 보통 점심 지나서잖아, 나 보통 잠자 그 시간」
나「그런가ー 그럼 몇시라면 좋아?」
그「보통 1시일까?」
정도로, 대답에 하나하나 보통이 들어가는 페이스(게다가 여러가지 용도)。
어쩐지, 의식하지 않아도 「보통」이 귀에 붙어버렸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말하는 단어가 머리 속에 들어온 순간 「보통」이라는 단어만이 강조되어서 머릿 속에 남게 되었을 때, 싸웠다.
계기는 사소한 것으로, 남자친구가 마시던 빈 깡통을 갑자기 눈 앞에 내밀어서
「응??? 뭐야 이거?」
라고 말했을 때.
짐을 정리하고 싶어서 가방을 열려고 하는데, 손이 막혀서 곤란하니까 나에게 들어달라고 하는 것 같다.
그「보통 알잖아!」
나「에? 진짜 뭐가?」
그「보통은 내가 손을 비우고 싶어하니까 드는게 보통이잖아 보통」
나「미안, 그럼 『들어줘』라고 말해」
그「보통 알잖아! 말하지 않아도!」
나「몰라요, 계속 보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하아ー?! 보통 보지 않아? 부스럭 부스럭 거리고 있고, 보통 그쪽에서 『들어줄까』정도는 보통 말하지 않아?」
같은 대화(완전 재현은 아니지만 빈도는 비슷할 것이다)。
어쩐지 머릿 속에서 「보통」이 빙글빙글 돌아서, 몇번 보통이라고 말했는지 세고 있었어.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보통 여자친구란 눈치있는 거잖아 보통!!!!」
라는 말을 듣고 울컥해버려서
「보통은 문장에 몇번이나 몇번이나 보통이라고 넣지 않아!」
「보통보통보통…보통보통! 뭐가 보통이야!!」
「어디의 누구가 보통을 정했어!」
「보통보통 시끄러워!」
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화내버리고, 그대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가고 나서 라인이 생각나서 봤더니
「보통 돌아가냐」
해서, 웃어버렸지만 어쩐지 상쾌했다.
4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05(火)13:33:11 ID:faL
>>42
그거 아마 헤어지지 않았지?
헤이전다고 확실히 말하지 않았어, 화내고 돌아갔을 뿐이야.
「저 정도로 헤어지다니 보통 아니다」라고 말할듯.
마이 룰이 강하니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타입이야.
말하지 않았으니까 세이프, 보통이란 말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고를 밀어붙일 뿐이니까.
어딘가에서 봤던 「나는 좋지만, 다른 사람은~」의 파생.
4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6/05(火)13:48:26 ID:ga5
>>43
아, 라인 받아보고 일단은 웃은 뒤에
「여자친구가 눈치있게 굴라고 하는 것도 무리이고 보통도 무리입니다 헤어지자
라는 대답은 했다.
읽고나서 답변없이 오늘이 됐지만, 특별히 액션도 없고, 이쪽에서도 또 확실히 대답 해주라고 다시 연락하는 일도 있을 수 없으므로, 일단은 지금까지로 좋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7年目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3051974/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03051974/
보통이 게슈탈트 붕괴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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