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02(月)10:50:14 ID:oDp
남의 생활을 엿보았다는 이야기니까 얻어맞겠지만.
나는 고등학교 졸업 뒤, 남자친구의 방에 굴러들어가서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공장의 2층에는 창고가 있고, 그 창고의 창문은 길 건너 편에 있던 맨션의 3층하고 같은 높이에 있었다.
밤 시프트에서 일하고 있을 때.
휴식시간에 혼자가 되고 싶어서 창고에 갔더니, 건너편 맨션 집 안의 모습이 보여서 나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이십대 초반 정도? 되는 부부 둘이서 살고 있었지만, 무엇이 충격을 받았냐고 하면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단지 두 사람이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을 뿐.
하지만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나는 독친(毒親)에게서 자라, 부모와 오빠 포함 집 안에서 누군구가 웃고 있는 생활이 없었다.
그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그 때, 지금 살고있는 남자친구 집에서도 즐겁게 웃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독친에게서 구출하고 싶다는 스탠스였지만, 정작 함께 생활을 시작하니까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지만, 목덜미를 잡고 흔들거나 귀를 붙잡고 귀 가에서 큰 소리로 야단을 치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하고 같이 살고 있는 것에 따른 스트레스 탓이라고 생각했다(남자친구에게도 그런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내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부담이 들지 않도록 생활비는 제대로 지불해야지)
라고 생각해서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가계비에 넣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부부가 웃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어라? 나 이렇게 되고 싶었던게 아니었던가?)
하고 머리에 떠오르고, 남자친구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그래도 달리 갈 곳도 없고, 해서 한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때때로 창고에 갔을 때 보이는 부부의 모습을 바라보는 단 몇분을 위안으로 삼았다(이쪽은 어두워서 부부에게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창고에 갔더니, 부부의 모습이 평소보다 더욱 밝았다.
아기가 태어난 것이었다.
베란다로 가려져서 가슴보다 위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부인이 임신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 때 남편이, 아기를 안아주면서 태양이 얼굴에서 튀어나올 정도로 웃어서, 왠지 갑자기 눈이 뜨였다.
(남자친구는 설사 내가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아도 이런 얼굴은 되지 않겠지)
하고 확신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이젠 남자친구하고 같이 살 수 없다)
고 생각, 남자친구의 집에서 적은 자신의 짐을 가지고 나와서 자전거로 인터넷 카페에 가서, 그곳에서 이별 메일을 남자친구에게 보냈다.
격노하고 있었지만 무시했다.
무시하면서도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 공장 아르바이트는 그만두고 싶지 않고, 인터넷 카페에서 생활하는걸 숨기고 아르바이트 계속했다.
그러니까 엿보기도 계속했다.
부인은 육아가 힘들어보여서 머리가 푸석푸석하고, 하지만 역시 때때로 미소를 지속, 남편은 자주 웃고 있고.
(이런 부부처럼 되고 싶다)
고 생각했다.
인터넷 카페생활은 좁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고, 오히려 거의 모든 돈을 주고 있었을 때보다 돈을 저금할 수 있었고, 넷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 여러가지 정보를 모아서 아파트 빌리고.
빡빡하긴 했지만 겨우 자립했다.
그 뒤 자신의 남자를 보는 눈에 자신이 없어서, 그 남편 같이 미소짓는 사람을 찾아고, 그런 사람은 그런 부인을 바랄 거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머리모양이나 패션도 그 부인처럼 했다.
이상할 정도로 저 부부의 모습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사람하고 우연히 만나서 결혼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남편이 태양이 얼굴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웃어서, 어쩐지 이젠 그걸로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보상받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집에서도 잘 웃고 있다.
이젠 공장 아르바이트는 하지 않고, 결국 그 부부의 이름도 몰랐지만, 행복한 가정을 엿본 것으로 자신의 미래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정말로 미안합니다.
1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02(月)11:14:36 ID:aAB
>>16
엣, 누구에게 사과하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엿봤던 것에 대해서인가.
하지만, 그 부부가 알면, 잘됐다고 생각해 줄거라고 생각해요.
1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02(月)11:51:04 ID:hOj
>>16
언제까지나, 웃을 수 있도록, 주술 걸어줄게.
1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7/02(月)12:06:25 ID:7Ry
>>16
각성과 마이너스 연쇄에서 탈출 축하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62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800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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