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2ch 막장】남편이 감기에 걸려 열 40도. 회사 쉬면서 간병해주니까 울면서 「회사 쉬게 해서 미안해」「폐를 끼쳐서 면목이 없다」 이젠 기대하지 않으니까, 신경쓰지마.




29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10/23(火)19:47:38 ID:iYb
남편이 감기에 걸렸다(열 40도).
그러니까 회사 쉬고 병원에 데려가고, 춥다고 하니까 전기담요하고 겨울용 이불을 꺼내주고, 이불 주변에 포카리스웨트나 아쿠아리에스나 물 같은 음료를 놔두고, 체온계, 휴지, 쓰레기 봉지 같은 것도 셋팅하고, 식욕이 없다고 하니까 젤리 음료계열 먹기 쉬운걸 사오고, 약 먹게 하고, 약 쓰레기 버려주고, 처방받은 약을 1회분씩 알기 쉽게 나눠놓고, 
「춥지만 머리가 뜨거워서 괴롭다」고 말하니까 해열파스 붙여주고,
「그럼 바라는 것, 해줬으면 하는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줘」
라고 말하니까,
「회사 쉬게 해서 미안해」「폐를 끼쳐서 면목이 없다」
하고 남편이 울었다.







나는
「뭐 신경쓰지마」
하고 태연하게 말하는게 고작이었다.

내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서 똑같이 40도 고열이 났을 때,
「병원에 데려가줘」
라고 부탁하니까 남편은
「직장이 있으니까」
하고 거절헀다.
포카리를 2개만 사오고
「옮으면 곤란하니까 본가에 간다」
고 말해놓고,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애초에 인플루엔자에 감염한 것은, 전날에 남편이 위장염을 일으켜서 야간구급에 따라갔으니까.

내가 인생 첫 요도관 결석이 됐을 때는, 우연히 남편의 휴일이었다.
그 때도
「병원에 데려가 줘요」
라고 부탁했지만,
「모처럼 휴일인데 귀찮아」
하고 주저했다.

그러니까 이제와서 뭔가를 느끼고 울고 있는 남편에게
「뭐, 신경쓰지마」라고 밖에 말하지 못했다.

이젠 기대하지 않으니까, 신경쓰지마.

スレ立てるまでもないが沢山言いたいこと op15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536317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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