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7. 名無しさん 2018年11月06日 04:33 ID:HPQxAX2I0
흔히 있는 「영혼이 보이는」 중2병이었던 나.
그런 나를
「영혼 같은건 없다」
고 철저하게 몰아넣고 배척해서 반에서 무시하고 고립에 몰아넣은 A코.
그런 A코가,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십몇년 지났다) 나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당장 누구인지도 생각나지 않고, 적당히 이야기만 들었지만 어쩐지
「저주받았다」
고 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고액의 뭔가(항아리?)를 사지 않으면 안된다」
고 한다.
하지만
「그럴 돈이 없으니까 네가 저주를 어떻게든 해줬으면 한다」
고.
…아니 어째서 괴롭히던 상대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보다 저주 같은건 없잖아, 어떻게 봐도 단순한 영감상법(霊感商法)이고.
게다가 「너에게 그런 힘 없다」고 A코가 실컷 말했고, 실제로 그 말 그대로 였지만.
그렇게, 지적할 데가 너무 많긴 했지만, 뭐 옛날부터 길게 이야기하는건 서툴었으니까,
「그럼 저주 풀어줄게…운눈칸눈하아!! 자 앞으로는 괜찮을 거야」
라고 말하고 끝냈다.
A코는 감사를 몇번이나 말했다.
A코가 말하는 대로 나에게 영감 같은건 없고,
그런 A코가 부탁해왔다고 하는 것은,
무슨 못된 장난에 걸렸거나, 혹은 A코 자신이 못된 장난을 걸어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3개월 정도 뒤에,
그런 대화를 했던 그 달 내로 A코가 사고를 당해서 죽었다는걸 알았다.
친척이 장례관계자하고 만났을 때 가르쳐 주었고, 다른 반이었던 독서부 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역시 알고 있었고,
「너를 무시하던 당시 반 애들이 지금 『걔의 저주가 틀림없다』고 웅성거리고 있어」
라든가 뭐라든가.
귀찮은 이야기지만, 보이지도 않는 「영혼이 보인다」 같은 말하던 나에게도 책임이 있고, 달게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A코는 불쌍하지만, 아마 저주 관계없고, 반 애들 모두도 괴롭힘에 참가하고 있었으니까, 설마 정말로 겁먹지는 않겟지만 다소 웅성거리는 정도는 감당했으면 좋겠다.
아까 『A코가 불쌍하다』고 썻지만, 잘 생각해보면 완전 무시는 굉장히 괴로웠고, 초등학교에서도 내가 대상은 아니었지만 괴롭힘 솔선하고 있었고, 전혀 불쌍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A코하고는 고등학교부터는 갈라졌지만, 아마 성격 바뀌지 않았을 거고, 어쩌다가 누군가에게 저주받거나 원망받았을지도 모르겠어.
사고는 우연이겠지만 인과응보라는 것이네.
【本当にやった復讐報告スレッド】 より
http://revenge.doorblog.jp/archives/92600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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