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2일 수요일

【2ch 막장】전 남친은 가끔 요리를 만들어 주는데, 그때마다 「맛있지?」「맛있지?」하고서 끈질기게 물어본다. 솔직히 요리는 그다지 맛있지는 않다. 결국 이 사람은 「여자친구에게 요리해주는 나」를 좋아하는거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좋아져서 헤어졌다.







905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6/04(火)01:40:49 ID:UHa

전 남친이 가끔
요리를 만들기는 하는데, 그 때마다
만든 요리를 「맛있지?」「맛있지?」
하고서 끈질기게 물어본다


창작이 미주하고 있는지,
미각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응ー 맛있어!」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다

남자란 사람이 만드는 
배가 가득해지면 좋겠구나 하는 느낌의 맛
야채 볶음에 그치지 않고
닭고기달걀덮밥(親子丼)에까지 불고기양념장이나,
햄버그에 액상크림을 뿌린다든가
요리 경험치 낮은 주제에
영문을 모를 짓을 한다





자랑하는 요리는 카레였지만,
만들기 전부터
「내 카레 엄청나게 맛있다니까」를 연발

카레 맛없게 만드는건 어렵지 하고 
같이 쇼핑하면서 생각했지만

고기 선택이 우삼겹과 돼지삼겹,
가루는 업무용 슈퍼에서 고집하는걸 구입
잘난척하는 주제에 시판하는 가루를 쓰는 건가.
맛있는건 메이커의 기업노력이잖아 하고 생각하면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안심했지만 어설펐다

완성된 카레는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끈적끈적
간장이나 일본주 같은걸 넣은 것 같아서
맛의 균형이 무너져 있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있는 카레는 아니었다


그래도
「맛있지?」「맛있지?」하고 물어본다
무엇보다, 매번 「맛있다」를 강요받는 공간이 괴로웠다
「아ー 그렇구나」하고 대답하면 자랑스럽게
「또 해냈나」라고 말해서 무리라고 생각했어


생일에 케이크 준비해 주었는데,
퍼서퍼석한 스펀지의 생크림이 아니라
휩크림으로 수제 케이크를 준비했어
케이크 같은건 어지간히 스킬이 없으면
사는 쪽이 맛있다

결국 이 사람은
「여자친구에게 요리해주는 나」를 
좋아하는거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좋아져서 헤어졌다


906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6/04(火)08:40:14 ID:0CJ
그가 그것을 진심으로 맛있다고 느끼고 있으면
입맛이 맞지 않으니까 사귀길 계속할 수 없겠지

기름 맛+조미료의 맛이 난다면
뭐든지 맛있다고 생각하는
미각치인 사람은 정말로 있어요…

907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6/04(火)08:49:41 ID:MKo
>>905
수고했어요
어째서 일부러 스스로 허들을 올리는 거지ㅋ
기대치 같은건 낮은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909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6/04(火)22:42:08 ID:UHa
레스 고마워
왠지 이전에 친구에게 대접했을 때
「맛있다」는 말을 듣고 거만해진 것 같다
완전히 인사치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설거지나 정리는 하지 않는다
단지 자기가 만들고 「맛있다」고 칭찬받아서
만족하고 있을 뿐이었다는걸 지금이라면 알 수 있다
「여자친구에게 만들어주면 엄청나게 기뻐했어」
정도는 보통으로 말할 거라고 생각한다
맛없어도, 만들어 준 기분이 맛있다고
허용받을 수 있는건 초중학생 정도까지라고 생각한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8年目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26995532/

정리라도 하면 아직 미각이 다른 정도로 끝날 수 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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