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10/11(金)06:32:46 ID:hRq
대학의 써클 동기하고 졸업하고 나서 사귀고,
서로 20대 후반, 슬슬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을 때,
선배 부부가 이혼했다.
선배 부부는 어느 쪽도 우리 대학 써클의 선배로,
양 쪽 모두 사이가 좋아서 자주 놀고 있었다.
이혼 원인은, 선배 남자의 바람기.
바람피운 상대가 임신, 낙태하고
정신적으로 이상해져 버린 것 같아서,
선배집에 침입하거나 괴롭힘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내가 끔찍하다고 생각한 것이 이것.
선배 부부는 맞벌이로,
남편 수요일 휴일,
아내 토요일 휴일이란 느낌으로,
수요일 토요일은 보육원 쉬게 하고
각자가 자녀분(당시 3세 정도)하고
둘이서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 휴일인 수요일에,
불륜상대하고 아이하고 ３명이서
자주 외출하고 있었대.
불륜상대가 지방 출신이라,
사투리가 아이에게 옮겨가서,
아이가 가끔 사투리로 말하게 됐다.
아이로서는,
언제나 놀아주는 언니니까
아주 좋아했던 것 같다.
이혼 전후로도 사투리 쓰거나,
언니하고 언제 놀아？
하고 물어보기도 했대.
그런걸 들으면 선배 여자는
불륜상대가 생각나서 그만 혼내 버린다고 하고,
본인도 아이도 괴로워 했다.
그릭, 이 경위를 들은 전 남친,
「아이에게 죄가 없는데 아이를 혼내다니
엉뚱한 화풀이, 그러니까 바람피운 거다」
라고 말해버렸다.
나로서는,
선배 남자 불륜→선배 여자 이상해진다는 도식이었지만,
전 남친은 거꾸로,
선배 여자 이상하다→선배 남편 바람이라는 주장.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만일 선배 여자가 먼저 이상해졌다고 해도,
그렇다면 이혼하고 나서
다음 여자하고 사귀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윤리관이 다른 것을 이유로 헤어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전남친,
너는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이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아이를 좋아하는 자신이 귀엽다고 하는
녀석이겠지 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선배 여자가 아이에게 화풀이 한 것은 그렇고,
아이에게는 죄가 전혀 없지만,
원인을 만든 것은 선배 남자니까,
비난해야 할 것은 선배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니까,
여자니까 뭐든지 편들고～ 같은 말을 해왔다.
만일 남녀 반대였다고 해도,
나는 바람피운 사람 쪽을 비난할 거야.
이런 느낌으로,
논점이 어긋나 가는 것에 더욱 화가 나서 우리들도 헤어졌다.
몇년 뒤 지금도 써클 동창회나 동기 결혼식에서
만날 기회는 있지만, 지금은 평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百年の恋も冷めた瞬間 Open 9年目
https://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649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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