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4일 목요일
>>Home >
[2ch 막장] >
분류:황당한 이야기 >
소재:불륜권유
【2ch 막장】십대시절 반 년 정도 사귀었던 친구가 이제와서 전화해와서 「우리들은 맺어질 수 없다는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적어도 신체만이라도 연결되고 싶어!」
37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06/04(木)11:30:58 ID:hS.er.L2
엄청나게 기분 나쁘다.
그렇다고 할까 징그럽다.
누가 들어줬으면 한다.
3일 정도 전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어.
(누굴까?)
하고 생각해서 받아보니까,
십대 시절 반년 정도 사귀었던 A였다.
현재 나도 A도 삼십대 중반.
헤어진 이래, 연락 1통 연하장 1장의
교환도 하지 않은 사람이었으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A야. 건강했어?」
하는 말을 들어도,
(A라니 누구였더라…?)
할 정도로, 내 안에서는
잊혀진 사람의 카테고리.
당연히, 나의 번호를
알고 있을 리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건강하지만, 이 번호 누구에게 들었어?」
하고 물어도,
「전파의 상태가 좋지 않다」
든가
「목소리가 듣기 힘들어서
무슨 말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하며 말머리를 돌렸다.
뭐가 용무냐고 물어보면,
「그런 것도 아니지만~ 궁시렁궁시렁~」
하고 궁얼궁얼 거리며 말할 뿐으로
특별히 이야기라고 할만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뭐랄까 수상하구나~
…혹시 어쩌면 다단계라든가,
종교가 어떻다든가 하는 이야기일까…?)
하고 생각하고,
「미안, 용무 없으면 끊을게. 지금 바쁘니까」
라고 말하니까 A는 당황하며,
「에, 기다려!
실은 너를 잊을 수 없었어!
누구하고 사귀어도
너하고 비교해버리는 거야!
네가 나의 유일한 사랑하는 사람이야!
너를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옆에 있는 것이 어째서 네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아!」
하고 말했다.
그렇게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뭐어 고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깐 기다려.
너 아까전 궁시렁 거리며 이야기 할 때
「5년 전에 결혼했다」
든가,
「작년 아이가 태어났는데 엄청 귀엽다」
같은 말했잖아?
그런 사람이 뭐가
『가슴이 괴로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야
바보냐.
그렇다고 할까 애초에 사귀었다고 말해도,
수험 시즌 도중에 공부에 너무 절여져서
서로 머리가 이상해졌던 텐션으로
「사귀자!」
「좋네ー☆」
하고 사귀었던 것이니까,
막상 수험도 끝나고 냉정해지고 나면
「나, 너를 좋아하는 것도 무엇도
아니었던 걸지도 모르겠어」
「응, 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고 헤어졌잖아.
저것을 『사귀었다』고 표현해도
좋을지 조차 의심스러운데,
나하고 너의 여자친구들의 무엇과 무엇을
비교하는 거야.
게다가
「그것을 나에게 전해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하고 물어보니까,
「우리들은 맺어질 수 없다는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적어도 신체만이라도 연결되고 싶어!」
라더라.
결국 불륜 권유잖아ー아아아아아아!!!!
짜즈으으으으으으응!!!!
その神経がわからん!その57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89245879/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