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7일 토요일

【2ch 괴담】『누나는 영감(霊感)이 있는 것 같다』


죽을 만큼 장난아니게 무서운 이야기를 모아 보지 않아?278

74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9/05(월) 17:27:07. 49 ID:j1+nZZf40

243 ::2009/03/22(일) 20:57:45 ID:FiCeZBC.O 
이야기 잘라서 우리 누나의 이야기를.
직접 본인의 입으로부터 들은 것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영감(霊感)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중학생 때의 이야기.

그 날 학교 끝난 후, 친구의 A, B가 집에 놀러와서, 뭐 보통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방은 2층.
해가 졌을 무렵에, 슬슬 돌아갈까? 라고 두 명이 이야기 시작했을 때, 콰앙하고 무서울 기세로 방 문이 열렸다.
히에에에!?하며 얼었더니, 거기에 서있는 것은 나의 누나.
누나는 B를 조용하게 노려보고(키도 크고 눈초리 무섭기 때문에 상당히 박력이 있다),
「…고양이 13 마리. 바보 꼬마, 너 무슨 짓을 한거냐 그 녀석들. 이미 몸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라고 한마디.
순간, 방안이 전기는 그대로인데 어슴푸레해지고, 젖은 개로부터 나는 것 같은 비릿한 냄새가 충만했다.
우에에엑 하고 입 누르고 숙였더니, B의 발밑으로 보였다.
이제 내장이라든지 전부 쏟아놓은 듯한, 삼색털이나 검정이나 갈색의 피투성이에 질퍽질퍽한 시체.
정말로 그로테스크. 피의 거품까지 떠오르고 있고. 
「어이, 너 두 번 다시 우리집에 오지마」
누나가 말을 던지고 문을 닫아서 가버리면, 이상한 일에도 원래의 나의 방으로 돌아왔다.

얼굴 창백해진 A와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B가 마루에 주저앉아 말했다.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어쩐지, 응석부리는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면 죽일수록 상쾌해서…」
서있는 나에게서는 B의 표정은 안보였지만, 그 등은 떨리고 있었다.
B는 '성실군'을 그림으로 그린 듯한 놈으로, 평상시에는 상냥하고 도저히 그런 일을 하는 놈에게는 안보여서,
마음 속으로부터 무서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다음부터 B와는 웬지 모르게 소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B의 모습도 이상해져서, 혼잣말을 중얼중얼 말하거나 벽을 향해 사과하거나.
얼굴도 초췌해 버려 아저씨 같이 되어버리고. 
중2의 봄에 녀석은 전학가 버렸기 때문에, 그 다음은 모른다. 

최근이 되어, 누나에게 저것은 어떻게든 할 수 없었던 것일까라고 물었다.
「어떻게든 되었겟지만, 귀찮잖아」라는 말을 들어,
나는 B나 고양이의 원한(?)보다, 자신의 누나가 무섭다고 생각했다.

장문으로 미안합니다.
누나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만, 기본 겁쟁이인 내가 직접 관련된 것은 이것뿐입니다(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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