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나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입니다만, 매우 이상한 체험이므로 투고합니다.
나의 가족은 아버지・어머니・누나와 나의 네 명 가족입니다만, 실은 또 한사람 있습니다.
다른 가족의 누구에게도 안보이는 『여동생』이.
『여동생』은 언제나 나의 곁에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문장을 쓰고 있을 때에도 곁에 있으므로, 떨어지지 않는 존재이겠지요.
『여동생』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생각을 하게 된 무렵이었으므로 아마 3세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동생』은 얌전하고, 마음이 약하고, 언제나 나의 뒤에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식사때도, 목욕탕때도, 잘 때도.
처음부터 무섭다거나 악의라던가 하는 종류의 것은 느껴지지 않고,
어느새인가, 단지 내가 가는 곳에 달라붙어 오는 귀여운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가족에게는 안보이기 때문에,
지금도 부모님은, 「너는 어릴 때, 자주 혼잣말을 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으로서는 『여동생』과 이야기하려고 하는 생각이었으므로,
부모님에게는 역시 안보인다라고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무렵을 깨달았습니다만, 『여동생』은 자신과 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육체가 없는 영혼의 종류는 성장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므로 과연 놀랐습니다.
또 『여동생』은 질투인가, 내가 다른 아이와 놀고 있으면 나의 신체에 들어와 싸움하거나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렵에는 이미 몇 번이나 육체를 빌려주곤 해서, 저항은 없었습니다만,
과연 기억이 끊어지는 일이 되므로, 『여동생』이 빠져나간 다음은 신체가 힘들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런 『여동생』에게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나 「 어째서 육체가 없는데 성장 할 수 있는 거야?」
여동생 「오빠의 신체와 나의 신체는 함께이니까」
나 「어떤 의미?」
여동생 「엄마에게 물어봐」
그 날의 밤,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나 「나의 형제는 누나 뿐이었어?」
어머니는 당분간 침묵하다가, 낡은 앨범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한 장의 X레이 사진같은 물건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임산부의 태내의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태내에는 두 명의 아기가 있었습니다.
「이쪽이 너」라고 하며 어머니는 우측의 갓난아기를 가리켰습니다.
「이쪽은 성장하지 못해서, 배에서 나오지 못했단다」
어머니는 좌측의 갓난아기의 사진을 손대며 울고 있었습니다.
「너는 이란성 쌍생아 였어. 만약 성장하고, 네가 먼저 나왔으면 이 아이는 너의 여동생이나 남동생이었을 것을」
어머니는 앨범으로부터 또 한 장 사진을 꺼냈습니다.
「너, 태어났을 때 약 4 kg 이었던 거야. 거의 두 명이지」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겨우 『여동생』이 자신에게 밖에 안 보이는 이유를 알았다.
그것은 태어날 수 없었던 또 한 명의 자신으로, 그것이 태어나기 전에 죽어서, 태어난 나에게 함께 들러붙어 왔다고.
『여동생』이 성장한 것은 자기 자신이 성장했기 때문에라고.
그 이야기를 들은 이래, 『여동생』은 나의 신체에 들어오지 않는다.
단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데도 좋다.
설사 영혼이라고 해도, 태어나는 것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도, 그녀는 나의 『여동생』임은 다르지 않으니까.
나는 앞으로도 『여동생』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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