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2001/07/07(토) 01:28
남동생의 친구의 A군의 실제 체험이라고 합니다.
A군은, 어릴 때 A군의 형과 외가집 시골에 놀러 갔습니다.
바깥은, 맑게 개어있어 논에는 녹색이 무성한 무렵이었습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인데, 왜일까 둘은 밖에서 놀 생각이 들지 않아서, 집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문득, 형이 일어서서 창 가에 갔습니다. A군도 따라가서, 창에 다가갔습니다.
형의 시선의 방향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니, 사람이 보였습니다.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 창에서는 거리가 멀어 잘 몰랐다고 합니다)이 1명 서있습니다.
(저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해서, 계속 바라보니 그 하얀 옷의 사람은, 구불구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춤인가?)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잠시, 그 하얀 사람은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몸을 굽힙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을 구부린 듯 한다고 합니다.
구불구불 구불구불(쿠네쿠네 쿠네쿠네) 하고.
A군은, 기분이 나빠져서, 형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저기. 저것, 뭐지? 형, 보여?」
그러자, 형도 「모른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대답한 직후, 형는 그 하얀 사람이 무엇인가,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형, 알겠어? 가르쳐줘?」라고 A군이, 물었습니다만, 형는,
「알겠다. 그렇지만, 모르는 것이 좋다.」라며, 대답해 주지 않았습니다.
저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지금도, A군은, 모른다고 합니다.
「형에게, 한 번 더 물어보면 되잖아?」라고, 나는 남동생에게 말해 보았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나도 무엇인가 소화불량이기 때문에.
그러자, 남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A군의 형, 지금, 지적장애자가 되어버렸어.」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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