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름 없는 마음 아이 알지 못하고2012/03/21(수) 23:58:59. 62 ID:j9CAaSPr
여태껏 약간 트라우마가 되어 있는 도둑 아줌마의 이야기.
당시, 자신은 학생으로 3층 건물 아파트의 2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위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젊은 부부와 아기의 3인 가족.
매우 좋은 사람으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겨울 방학 전, 방에서 레포트를 쓰고 있었는데 위 층에서 쿠당쿠당 하며
큰 소리가 들리고, 평상시에는 그렇게까지 큰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드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무슨 있는건가? 하고 불안하게 되어,
일단 상태를 보러 가도 방을 나갔더니 위의 방에서
「안돼! 도둑!」이라라고 말하는 듯한 소리와 뭔지 모르지만 고함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몹시 당황하며 베란다를 열었더니, 꺄아아아아!! 하는 비명이 울리며
위에서부터 여자가 내려왔습니다.
떨어진 여자는, 무슨 까닭인지 내 방의 베란다에 낙하.
게다가 머리부터.
투웅하고 둔한 소리가 나고, 순식간에 베란다가 피바다로.
망연해 있었더니, 옆에 살고 있던 같은 대학의 학생이 베란다 너머로 얼굴을 내보이고
경찰과 구급차에 연락을 해 주었습니다.
위에서 떨어진 사람은 똑같은 3층에 사는 아이 딸린 모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에 들어가서, 아이의 장난감이나 양복을 억지로 꺼내려다가
말싸움이 되어, 베란다 타고 도망치려다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도둑 아줌마는 생명에 이상은 없었습니다만, 신랑과 아이는 도망치듯이 이사.
(상당한 위자료를 받았습니다.)
나는 쇼크로 2일 정도 입원.
(굉장히 엄격한 선생님이었지만, 이 때만은 레포트 제출 기한을 연장시켜 주셨다.)
방은 겨울 방학에 퇴거하고 이사.
피해자 가족도 나와 같은 시기에 이사를 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 한 동안은 창으로 밖을 보는 것을 못하게 되어 버리거나
최상층에서 밖에 살 수 없게 되거나 하고 몹시 나쁜 꼴을 당했습니다만,
당시 옆 방에 살면서 경찰과 구급에 전화를 해 준 그와의 결혼이 정해졌으므로
액막이를 위해 기입해 보았습니다.
http://toro.2ch.net/test/read.cgi/baby/13322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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