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8일 화요일

【2ch 막장】「인생 마지막 식사가 슈퍼의 소바 한그릇이라니…. 하물며, 초밥이라고 해도 회전초밥이었는데…」

273: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12/30(월) 20:50:49. 12 ID:+cZKEsRS0
아버지가 죽었을 때의 이야기.

그 날은, 가족끼리 주말 쇼핑하러 갔었다.
쇼핑 돌아올 때가 마침 오후 시간대라서, 주차장에서 짐을 실은 후
「어쩔까? 초밥이라도 먹으러 갈까?」하며 같은 쇼핑몰 안에 있는 회전초밥집을 아버지가 가리켰다.
하지만, 「에~? 낭비 하지 말고, 배고프면 가볍게 자루소바로 좋지 않아」하며 어머니는 꺼렸다.
특별한 날도 아무 것도 아닌 보통 주말이라, 가계를 맡는 주부로서는 아무튼 타당한 발언이다.
결국, 다 같이 푸드코트의 소바를 한 그릇씩 먹고 돌아갔다.

그리고, 귀가 후 잠깐 뒤에,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구급차를 불렀지만, 살아나지 못했다.
「어째서 이렇게 갑자기…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초밥 정도로 아끼지 않는게 좋아다.
인생 마지막 식사가 슈퍼의 소바 한그릇이라니…. 하물며, 초밥이라고 해도 회전초밥이었는데…」하며 어머니는 쓰러져 울었다.
엄청나게 후회한 것 같아서 , 그 뒤에도 쭉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 일을 말했다.



274: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12/30(월) 21:01:01. 29 ID:+LruAXXa0
>>273
소바였다고 해도 아버님은 틀림없이 다같이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식사를 가족과 함께 모여서 행복했어 틀림없이.



275: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12/30(월) 21:02:11. 65 ID:d82tFepY0
식사가 호화로운 스테이크였다고 해도
그 탓으로 고지혈증이 되어 혈관 막히지 않았을까, 쓸데없이 걱정하게 될 것 같다



276: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12/30(월) 21:23:39. 63 ID:+cZKEsRS0
>>275
고마워요.

아무도, 본인조차, 설마 오늘 이 날에 죽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소바로 했던 것도 최종적으로는 납득하고 선택했으니까…하고 주위의 모두도 말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되돌릴 수 없는 유감은 오래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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