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5일 토요일

【2ch 금서목록 SS】히메가미의 머플러

【禁書目録】「とあるシリーズSS総合スレ」-20冊目-【超電磁砲】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gep/1293023260/

148 :히메가미의 머플러1/8[saga] - 2010/12/24 12:31:47.67 bD.uYAUo 1/9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 막 오픈한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니까 그런지는 모르지만 로스트 치킨 많이 먹기 대회 등도 있다고 한다

히메가미 아이사(姫神秋沙)는 그 인산인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점포용 의자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학생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원 도시에서는 이 시기에도 의외로 커플 수는 적다

물론 의외로 적다고 하는 것뿐으로, 역시 이 시기에 증가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히메가미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트리의 정상에는 큰 별이 장식되어 있고, 그 외에도 크고작은 여러가지 장식이 붙여 있다

단지 히메가미는 특별히 그것을 보고 싶어서 보고 있는 것도 아니다

히메가미가 조금 감상에 잠겨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이유는 지금, 히메가미의 손에 있는 봉투

정확하게는 그 안의 머플러다


그 소년에게 기쁘게 주려고 생각해서 짠 손뜨기의 머플러

실은 대패성제의 전부터 짜기 시작했던 대작이다

도중, 히메가미는 중상을 입어 버렸으므로 중단해 버렸지만 퇴원하고 나서 다시 짜기 시작했다

히메가미는 머플러를 짜는 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머플러를 짜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 소년은 기뻐해 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매일 조금씩 짜 나갔다

149 :히메가미의 머플러2/8[saga] - 2010/12/24 12:33:23.56 bD.uYAUo 2/9

오늘은 매우 춥다

어쩌면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고 일기예보에서는 말했다

하아 하고 히메가미는 차가워진 손에 입김을 내뿜는다

자신의 손 안에 있는 봉투를 응시한다

어떤 봉투에 넣으면 좋을까 하고 여러가지 생각해서 겨우 찾아낸 작은 리본이 붙은 빨간 봉투

프레젠트 용의 그것은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히메가미가 약간 힘을 넣은 정도로는 주름도 잡히지 않는다

그런 봉투를 안는 것처럼 히메가미는 하늘을 올려보았다

사실은 오늘 줄 생각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일단 줄 때의 대사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 소년과 언제나 함께 있는 시스터 용의 선물도 준비했다

어디까지나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했으면 하니까

그 아이는 나의 친구니까

그 사람도 나의 친구니까…

자신의 마음을 그 소년에게 알려버리는 것은 곤란하니까


하지만 결국, 줄 수 없었다

놓고 간 것을 가지러 간다는 구실까지 만들어서 보습중인 그 소년을 만나러 갔는데

교실에 들어간 자신에게 그로부터 말을 건네 주었는데

바로 꺼낼 수 있도록 가방 맨 앞에 제대로 넣어 두었는데

용기를 낼 수 없어서, 아무래도 건네줄 수 없었다

150 :히메가미의 머플러3/8[saga] - 2010/12/24 12:34:38.39 bD.uYAUo 3/9
조금 전 그가 보였을 때에 말을 걸려고 했다

하지만 그 소년은 토키와다이의 여자아이에게 뒤쫓기면서 그대로 달려가 버렸다

그 아이도 그를 좋아하는가 하고 생각하면서 히메가미는 얼마동안 걸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니까 많은 사람이 길을 걷고 있다

그 중에 하나둘씩 커플도 있다

함께 가게의 물건을 바라보거나, 뭔가 사 먹거나 하고 있다

그 행위 자체보다는 함께 뭔가를 하는 것이 정말 즐겁겠지 라고 히메가미는 생각한다

만약, 그 소년과 함께 보낼 수 있다면 확실히 히메가미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짧은 시간이라도 좋다

단지 같은 시간을 둘이서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매우 기쁠 것이다

하지만 그 소년은 어떨까?

히메가미과 함께 있고 싶어할까?

그에게는 언제나 함께 지내고 있는 여자 아이가 있다

히메가미에는 그 아이 같이 그와 함께 있게 된다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곧바로 당황해서 뿌리친다

왜냐하면 그는 그 아이와 함께 있고 싶을테니까

히메가미로는 안되니까

히메가미과 함께 보내는 것은 그가 그 아이와 함께 있기 위한 시간을 빼앗아 버리는 것이 되니까

151 :히메가미의 머플러4/8[saga] - 2010/12/24 12:35:51.59 bD.uYAUo 4/9
후-우 하고 숨을 내쉬기 시작한 히메가미는 앉아있던 의자에서 일어서 기숙사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오늘은 정말로 춥다

한번 더 하아 하고 손에 입김을 내뿜었다

역시 눈이 내리는 걸까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걷고 있던 히메가미는 얼어 있던 작은 웅덩이를 보지 못했다

마치 만화같이 깨끗하게 넘어져 버렸다

그렇지만 뭔가가 쿠션이 되서 히메가미는 크게 다치지 않고 끝났다

히메가미가 일어나니 붉은 봉투가 납짝하게 되어 있었다

그 소년을 위해 열심히 짠 머플러도 함께

히메가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봉투를 줍고 먼지를 털었다

(어차피. 줄 수 없었던 선물이고. 이제 됐어)

히메가미는 쭈글쭈글하게 돼버린 봉투를 양손으로 움켜 쥐고 다시 기숙사로가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152 :히메가미의 머플러5/8[saga] - 2010/12/24 12:37:01.37 bD.uYAUo 5/9
곧 있으면 일년이 끝난다

그 소년과 같은 클래스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게됐다

내년도 같은 클래스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같은 클래스가 된다고 그래서 어쩌자는 것일까

히메가미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 소년이 바뀔 리도 없다

히메가미가 그 소년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은 할 수 없을 것이고

그 소년이 히메가미의 마음을 깨달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아마, 아무것도 바뀌지 않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곁에 있고 싶다

어쩔 도리가 없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스스로도 모순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그와 쭉 함께 있고 싶다고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다

그런 한편의 마음으로 이런 생각을 눈치채는 것이 무섭다고 두려워하면서

또 다른 한편의 마음으로 이 생각을 눈치채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다

어느 쪽이 진짜 나일까?

언젠가 이 의문의 대답을 알 수 있을 때가 올까

그렇지 않으면 일생 대답은 찾을 수 없는 것일까

153 :히메가미의 머플러6/8[saga] - 2010/12/24 12:38:23.88 bD.uYAUo 6/9
「오, 히메가미쟝. 지금 돌아가?」

돌연, 등 뒤에서 말을 걸어졌다

마침 그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조금 두근두근 해 버렸다

「응. 카미죠 군도?」

「아아. 아무래도 오늘은 운이 없구나」

그가 운수좋은 날은 있는걸까? 하지만 언제나 불행하다-라고 말하고

「무슨 일인가. 있었어?」

「아니, 어쩐지 미사카 놈이 갑자기 뭔가 내던져 왔기 때문에 피하니까 이번은 찌릿찌릿…」

마음 속으로 가볍게 한숨을 쉰다. 아마, 그것은 불행이 아니라 자업자득이다

「아-하지만 추운데. 전에 쓰고있었던 머플러 어디다 잃어버렸어~」

머플러라고 하는 단어에 약간 반응해 버렸다.

그렇지만 그 머플러는 조금 전 뭉개 버렸다. 조금 실망

「카미죠 군은. 설날은 친가에 돌아가는 거야?」

「응, 어떻게 할까나…. 인덱스의 놈을 방치해두고 돌아갈 수도 없구나」

역시 그 아이가 소중하구나…. 조금 부러운데.

「히메가미는 어떻게 지내?」

「나는. 기숙사에서 보낸다. 이미 친가는 없으니까」

나에게 돌아갈 장소는 이미 없다. 그렇지만 지금은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장소. 그가 나에게 준 장소

「아…미안. 곤란한 걸 물어버렸군…. 미안해 히메가미. 그럴작정이 아니었다」

아…또 신경쓰게 해 버렸다. 역시 나와 함께 있으면 지쳐버리는 걸까나

「으응. 신경쓰지 않았어」

「그런가? 정말 미안」

역시 상냥하다. 하지만 이 사람의 부담이 되선 안 돼

그렇지 않아도 무리해 버리는 사람이니까

154 :히메가미의 머플러7/8[saga] - 2010/12/24 12:39:46.24 bD.uYAUo 7/9
「에취!! 우우우추워어…」

확실히 오늘은 춥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걸쳐 줄 수 있는 것은 없고…

아…하지만…하지만 이대로는 감기 걸려버릴지도 모른다

「저어. 카미죠 군」

「응? 뭐야? 히메가미」

「이것」

사실은 더 깨끗한 상태로 건네줄 생각이었지만

「에? 빌려 줄거야?」

「으응. 줄게. 그러려고 만들었으니까」

아…말해 버렸다. 어떻게 하지

「에? 진짜로!? 이것 너가 만들었어!? 굉장해」

눈치 채지 않은 것 같다. 다행이다…조금 울컥하지만

「굉장해-따뜨읏—. 떙큐-히메가미. 덕분에 동사는 면할 것 같다」

「그래. 잘됐…에취」

재채기 해버렸다…부끄럽다

「어이, 괜찮아 히메가미」

「괜찮퓨」

씹어버렸다…부끄럽다. 오늘은 이제 빨리 돌아가자

「응—…이 머플러 상당히 기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155 :히메가미의 머플러8/8[saga] - 2010/12/24 12:41:04.68 bD.uYAUo 8/9
카미죠는 그렇게 말하자 마자 자신의 머플러를 반 정도를 풀어, 그것을 히메가미의 목에 둘렀다

「자아, 이렇게 하면 너도 따뜻하지? 내가 한 거지만 나이스 아이디어다!」

카미죠는 자랑스럽지만 히메가미는 무엇이 일어났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

단지 얼굴은 조금 빨개져 버렸다.

이윽고 점점 히메가미의 사고도 따라잡게 되었다.

(이런 것은. 연인끼리 하는 일. 나는 안돼)

그렇게는 생각하지만 걸쳐준 머플러를 벗을 생각에으로도 될 수 없다

「……」

그럴리 없는데 머플러를 통해서 그의 체온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그 만큼 목에 감겨진 반 뿐인 머플러는 매우 따뜻했다.

「그럼, 어떻게 할까. 인덱스 녀석은 어차피 치킨 먹여줘-라고 말하는 것일까나」

「…그러고 보니. 조금 전 로스트 치킨의 많이 먹기 대회를 하고 있었다. 참가시키면?」

「그것은 그걸로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다…. 그 가게 무너뜨리면 저 부근 일대가 출입금지 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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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는 회화를 하면서 카미죠와 히메가미는 걸어간다.

잠깐이지만 두 명만의 시간이 흐른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사실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내일이겠지만

히메가미의 금년 분의 소원은 지금, 실현되었다

156 : Are you enjoying the time of eve?[] - 2010/12/24 12:43:14.38 bD.uYAUo 9/9
이상입니다

히메가미 소재는 쓰는 사람 적기 때문에 우선 속공으로 써 보았습니다
누군가가 이것으로 자극을 받아 준다면…

댓글 1개:

  1. 아아아... 이렇게 좋은 아이가 공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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