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가, 예전부터 꿈꾸던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중고건물이었지만, 거의 신축과 다름없고, 게다가 파격적인 값이었기 때문에, 두말 할 것 없이 손에 넣은 것이었다.
어느 날, 복도에 떨어져 있는 붉은 크레용을 찾아낸다. 부부에게는 아이는 없고, 집에 누군가가 들어 온 흔적도 없다. 그 때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같은 괴이가 차례차례로 일어나기에 이르러, 부부는 이 집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이 집에는, 또 하나 방이 있어야 할 공간이 있는 것이 판명된다. 뜻을 굳힌 부부는, 그 「숨겨진 방」 주변의 벽지를 벗긴다.
그러자 거기에는, 못질이 된 문이 있었다. 조심조심 그 문을 열면, 아무것도 없는 방이.
그러나, 그 방의 벽 한 면은, 빽빽하게 붉은 문자로 뒤덮혀 있었다.
아버지어머니미안해요여기에서꺼내줘요아버지어머니여기에서꺼내줘요미안해요미안해요아버지어머니여기에서꺼내줘요미안해요아버지어머니미안해요여기에서꺼내줘요아버지어머니꺼내줘요꺼내줘요꺼내줘요꺼내줘요꺼내줘요 …
2014년 2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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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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