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일 토요일

【2ch 막장】애인의 바람기 현장에 난입, 바람기 상대를 추궁하다가 살해당할 뻔 했다.

530: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8:18:24
모두 수라장 빠져 나오고 있구나w
나도 경험자인데 조금 이지만 굉장해・・・아무튼 살해당할 뻔 했으니까.

이야기의 흐름으로서는 단순하고, 자주 있는 패턴이다.
나는 애인의 바람기를 알고 그녀의 방에 난입함.
거기에는 그녀와 알몸으로 노닥거리고 있던 바람기 상대가 있고, 게다가 그 녀석은 처자 있음.
도게자(土下座)시키고, 사진을 찍고, 나는 그녀에게 헤어진다 라고 선언함. 그래서
아무튼, 여기까지는 자주 있는 이야기이지만.




533: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8:32:49
애인이 울고 있는 옆에서, 고개숙이고 무릎꿇고 있는 바람기 상대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나.

나 「그러면 휴대폰 빌리겠습니다요—」
바람기 상대 「어째서 입니까(소근소근)」
나 「연락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서로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그렇지?」
바람기 상대 「그, 그것은 곤란합니다. 그 정말로 곤란합니다만」
나 「애인이 바람피운 나는 더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너도 곤란해 했으면 하는 겁니다」

그 때는 상당히 화가 났었기 때문에, 슬쩍 이런 대사가 나왔다.
아마 「어떻게 말하면 상대가 싫어할까」라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나 「여기저기에 연락해서 향후의 대책을 상담하지 않으면(←대책이라든지 상담이라든지, 지금 생각하면 의미 불명)」
바람기 상대 「그것은 안됩니다. 부탁합니다. 곤란합니다」
나 「그러니까, 나는, 너가, 곤란해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거잖아아아아아아아!」

왠지 울면서 사과하는 것도 아닌 바람기 상대와 귀에 거슬리는 그녀의 울음 소리에 나, 폭발해버렸다.

536: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8:45:20
나 「우선 연락처 기록해둘께요—」

외치니까 시원해졌으므로, 망연해져있는 바람기 상대를 무시해
벽에 걸려 있던 슈트의 주머니를 뒤져서 휴대폰을 찾아냈다.
전원이 꺼져있었기 때문에 켜려고 했지만, 그 순간.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같은 소리와 동시에 나는 벽에 세차게 밀쳐졌다.
오른손으로 휴대폰 만지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로부터 벽에 충돌하고 눈앞이 흔들렸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고, 비틀비틀 하다가 벌러덩 넘어져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라서, 잠시 동안 천장을 올려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갑자기 눈앞에 바람기 상대가 나왔다.
새빨갛게 되어 흰자위가 없어진 것 같은 눈은, 지금도 가끔 꿈에 나온다.

그 녀석, 나의 가슴에 걸터앉고 양손으로 목 잡아 왔다.

538: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8:56:39
정말로 무서웠어요.
양손을 겹치고,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목의 한가운데 쯤을 전력으로 꾸우우우욱 하고.
점점 괴로워지는게 아니라, 갑자기 호흡이 멈추는 느낌.
토하는 것도 마시는 것도 할 수 없는데 귀 안쪽에서 키잉 하는 소리가 나고
혹시 나 죽었을지도, 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목이 편해지고, 가슴의 무게도 사라졌기 때문에 나는 숨 막히는데서 벗어났다.
잘 몰랐지만 아무래도 그녀가 바람기 상대를 확 밀친 것 같아.
기어서 현관 앞까지 도망쳐서(아파트였다) 계단 위에서 필사적으로 호흡했다.
가죽신이나 하이힐같은데 눈이 가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방 안을 보았지만
바람기 상대, 나를 보고 있어. 가만히. 붉은 눈으로.

당황하며 일어나서, 문을 어깨로 누르고, 정신차리고 보니 복도에 뛰쳐나오고 있었다.
무섭고 무서워서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거야.

539: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8:57:58
무서워어어
앙심이다 이건

542: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03:04
그래서 그래서?

543: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06:41
살려줘, 라고 외치려고 했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대로 여기저기 부딧치면서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내려가서, 도망쳤어.
상점가를 달리고 택시 잡아 자신의 집까지 도망쳤다.

이틀 정도 집안의 열쇠 걸고 틀어박혔어.
바람기 상대가 뒤쫓아 오지 않을지, 쭉 생각했다.
부엌칼이나 목검 같은 무기를 갖춰놓고 떨고 있었어, 부끄럽지만.

바람기 상대가 뛰어 내렸다고 알게 된 것이, 그로부터 또 이틀 후.
내가 도망친 뒤, 복도에 나온 바람기 상대는 그대로 난간을 넘어 뛰어 내린 것 같다.
그리고 그 자초지종을 보고 있던 그녀.

545: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1:42
>>543
우왁・・・・뒷맛나뻐.

544: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07:54
우와아…경찰 불러와서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던가

546: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3:00
죽었어?

547: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4:16
그녀와 경찰이 와서, 처음으로 알았지만.
사정청취 되고, 지문 찍고, 해방되고 나서 다시 그녀와 만났다.
그녀에게 다시 한번 「헤어지자」라고 말할 필요는 전혀 없었어요.

나도 그녀도 일단 바람기 상대의 일을 잊고 싶어서, 도망치는 듯이 이사했다.
지금은 나도 전혀 관계 없는 장소에 살고 있지만, 아직 가끔 생각이 난다.
한밤중에 가슴이 답답해져서 일어나기도 한다.

바람기 상대, 너무 몰아넣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
그러면.

548: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5:52
>>547
수고. 바람기 상대는 죽으면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워하는 자이지만, 막상사 죽어버리면 질립니다.

556: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24:42
>>547
>>바람기 상대, 너무 몰아넣지 않는 쪽이 좋을지도.

간통남 수고!
뛰어 내릴 필연성이 전혀 안보이지만?

558: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26:57
>>556
바람기 상대는 처자 있었던 것 같기 때문에 그래서 아냐?

549: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6:05
무셔ー((((;゚д゚)))

550: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6:28
바람기 상대는 자업자득, 스스로 죽으면 다루기 쉽구나 w

552: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18:38
바람기 상대는, 책임감의 파편도 없는 녀석이다…

553: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21:31
완전히 상대에게 죄가 있었던 일이라도, 죽는 사람이 나왔는데, 희희낙락하며 쓸 수 있는 신경을 모르겠다.
알고 싶지도 않아요.

554: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23:08
>>553
별로 희희낙락 하지 않지요?
지금도 꿈에 나온다 고 하니까.

563: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41:34
>>560
그러니까 휴대폰 빼앗은 거라면 알겠지만,
신원 들키지 않은 단계에서 어째서 뛰어 내리는 거야?
그녀를 죽인다면 어쨌든

565: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09:46:41
경찰 불렸다면 신원 발각되겠지?
간통남은 경찰 불렀다고 생각했으니까, 뛰어 내려도 이상하지 않아요.

570: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10:39:13
제일 불쌍한 것은 처자다.

573: 연인은 무명씨2006/08/02(수) 12:40:04
처자도 불쌍하지만, 역시 제일 불쌍한 것은>>530이겠지….
바람기 당하고, 고함치는 것은 했지만 손을 댄 것도 이상한 걸 말하지도 않고 보통으로 대처한 것만으로 살해당할 뻔하고,
무서운 짓을 당한 끝에 갑자기 죽어버려서, 상대를 괴롭히는 것도 할 수 없고, 뒷맛도 나쁘고….


元スレ:◇修羅場◇part30
http://toro.2ch.net/test/read.cgi/ex/115380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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