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1일 토요일

【2ch 괴담】『고양이가 위협을 시작했다』

99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2. 00 ID:UtWXlxC00
어젯밤의 일입니다.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갑자기 발밑에서 자고 있었던 고양이가 일어나서 문을 향하여 위협을 시작했습니다.
봐도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손 안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만,
시야의 구석에 있는 문의, 약간 열려 있던 틈새에 어린 아이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당황하며 시선을 돌려도 아무 것도 없고, 하지만 시선을 떼면 거기에 있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새하얗고 핏기가 없는 얼굴로서, 두 눈이 있어야 할 곳은 새까맸습니다.
마루에서 아주 조금 위에, 얼굴 만이 떠올라 이쪽을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99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3. 00 ID:UtWXlxC00
어떻게 하지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고, 힐끔힐끔 눈을 돌리면서도 휴대폰을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만,
점점 추워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고양이는 위협을 계속하는 채로, 추위로 손가락 끝이 잘 움직이지 않게 되서, 휴대폰으로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아직도 이쪽을 보고 있는 어린아이의 얼굴. 무서움이 복받쳐 올라서, 반쯤 패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손이 닿는 범위에 있는 캔을 내던지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손목과 목 이외는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소리도 낼 수 없었습니다.


992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4. 00 ID:UtWXlxC00
공포로 눈물이 흘러넘치고,
좀처럼 믿어 주지 않던 친구도 나의 엉망인 문장 같은 것 때문에 믿어 준 것 같아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나 이외의 가족은 전원 자고 있어서 소리도 없고, 소리도 내지 못하고 움직일 수 없다.
혼란에 빠진 나에게 친구는 『전화를 걸어서 가족을 일으키면 어떨까』라고 제안해 줘서,
통화 어플을 열려고 했습니다만,
『이 어플리케이션은 응답할 수 없습니다』같은 문장이 표시되고 열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친구에게 전하면, 『그럼 내가 건다』라고 말하며, 우선 나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주었습니다.
서둘러 통화 버튼을 눌렀습니다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99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5. 00 ID:UtWXlxC00
확실히 누르고 있는데 반응은 없고,
그러다가 친구가 호출을 그만두고, 왜냐고 물었더니 설명하겠다는데,집전화로 걸어 준다는 겁니다.
번호를 전하고 걸려 오는 것을 기다립니다.
그렇지만, 전혀 착신음은 울리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자 친구로부터, 『통화중이라 연결되지 않는다』라는 연락이 오고, 이제 안될지도 모르겠다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머니의 휴대번호를 가르쳐주고 걸어도, 통화중이라 연결되지 않는다.
그 사이에도 어린아이의 얼굴은 쭉 거기에 있으면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99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6. 00 ID:UtWXlxC00
오전 2시반 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휴대폰의 전원이 꺼졌습니다.
당황해서 전원을 켜려고 해도 켜지지 않고, 더욱 추워져 갔습니다.
공포로 어쩔 수 없어서, 혼란스러워진 채로 문 틈새로 시선을 향하면,
왜일까 지금까지 시선을 향하고 있으면 안 보이던 어린아이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아마 여자 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로리에 원망받을 짓을 한 기억은 없다!
라고 내심 외치면서 눈싸움을 하고 있으면, 이번은 시선이 떨어지지 않게 된 것에 눈치챘습니다.


99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7. 00 ID:UtWXlxC00
본의가 아니지만 서로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그 얼굴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커지고 있다, 즉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에.
내심 절규했습니다. 호흡도 괴로워져, 몸이 떨렸습니다.
이제 방에 들어 와 버린다, 하게 되었을 때,
갑자기 위협을 계속하고 있던 고양이가, 책상 위에 있던 캔을 떨어뜨렸습니다.
아래는 플로어링이므로 생각보다 큰 소리가 울리고, 그 순간에 갑자기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99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8. 00 ID:UtWXlxC00
서로 마주보고 있던 로리의 얼굴도, 추위도, 가슴의 답답함도, 몸의 부자유스러움도 모두 사라지고 몸에서 힘이 빠졌습니다.
고양이는 발밑에서 동그랗게 되서 잠자고 있고, 조금 지나면 화장실가러 일어난 어머니가 방 밖의 계단의 전기를 켰습니다.
모두 원래 대로였습니다.
휴대폰의 전원도 켜졌습니다.


99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9. 00 ID:UtWXlxC00
친구에게 일의 전말을 설명하고, 오늘은 이제 쉬라고 듣고 모포를 덮고 나서,
문득 짓궃은 마음이 싹터서 그 문을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에 있었다』라는 한마디 더해서 보내면, 돌아온 온 것은 『지금 당장 사진을 지워』라는 말.
당황해서 사진을 보니까, 로리 얼굴이 있던 마루보다도 쭉 올라간 틈새 위에 무엇인가가 찍혀 있었습니다.
인형으로도 보이고 들여다 보는 여자의 얼굴로도 보이고, 물론, 로리의 얼굴로도 보이는 하얀 무엇인가.
사진을 삭제하고, 모두 나쁜 꿈이었다라고 타이르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면 심한 두통과 고열에 습격당했습니다만, 기분탓입니다.

実話恐怖体験談 拾九段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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