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년 가까이 전.
친구의 소개로 사귀기 시작한 그이. 매우 온후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근무 장소가 가깝기도 해서, 돌아가는 길에 약속을 해서 그이가 마중나오는 일이 종종 있었다.
사귀기 시작해서 반년 정도 지났을 무렵.
그 때도 여느 때처럼 약속을 하고, 그이가 차를 세우고 있는 주차장까지 담소하면서 걸어 갔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타려고 하니까, 갑자기 「어잇! 〇〇(그이의 성씨)」라고 호통치는 소리가!
목소리의 주인은 50살 정도의 아저씨. 몸집이 작지만 다부진 체격으로, 893(※야쿠자)같은 분위기를 붐고 있었다.
그 옆에는, 역시 50살 정도의 여성이 있었다.
슬렌더한 미인 타입.
무엇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라서, 깜놀하는 나를 당황해서 차에 태우려고 하는 그이.
계속 됩니다.
213: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1:37:23 ID:54TCa3PvO
「너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다니!」하며 귀신같은 모습으로 그이에게 다가서는 아저씨.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하며 오로지 빌어대는 그이.
그러자, 아저씨는 나를 향해서 「너, 이 녀석의 애인인가? 잘도 이런 불성실한 남자와 사귈 수 있군?」라는 말을 꺼냈다.
그 「아, 아니, 그녀는 관계없으니까요」
아저씨 「아? 그녀에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라도 말하는 건가?」
아저씨의 이야기를 말리려고 하지만 더욱 더 흥분할 뿐.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아저씨가 말하기를 「이놈은 나의 아내에게 손을 댔기 때문에, 고소해 주었다」고.
215: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1:51:24 ID:54TCa3PvO
그리고 아저씨는, 최근 1여년 간의 사건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이와 부인은, 이전에 같은 직장이었다.
・두 사람은 불륜 관계가 됐지만, 바로 아저씨에 들켰다.
・민사재판을 하고, 요전날 위자료 130만을 그이가 지불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판결 뒤, 그이로부터 사죄도 위자료를 내겠다는 연락도 없기 때문에, 화가 나 있다.
등, 아저씨가 화내고 있는 원인을 들었다.
아저씨가 말한 이야기는 확실히 쇼크받을 내용이었지만, 제일 슬펐던 것은 나와 사귀기 시작했을 때에, 그이가 재판소에 나가고 있었던 것. 전혀 몰랐고, 그런 일이 터져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에게 말할 만큼 말했지만 아저씨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그이에게 욕설을 계속 퍼부었다.
219: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2:00:04 ID:54TCa3PvO
아저씨의 옆에 있던 예쁜 여성은, 역시 부인이었다.
부인도 「당신, 이제 그만해」라며 반쯤 울면서 아저씨를 멈추려고 했지만, 아저씨 흥분할 뿐.
끝내는, 「내가 말하는 것이 틀렸다고 라도 말하는 거냐? 그럼 경찰에 물어 보자」라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소리를 말하기 시작하고, 스스로 경찰차를 불렀다.
「사과해라!」 「위자료를 지불해라!」
그 욕설에, 구경꾼은 모여오고, 경찰차는 2대 오고, 부인은 울기 시작해하고…이런 것을 수라장이라고 말하는 건가 하고 나는 멍하니 생각했다.
221: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2:12:25 ID:54TCa3PvO
질질 끌어서, 미안해요. 앞으로 조금입니다.
순경은 민사불개입이니까
「뭐뭐~ 이런 곳에서 이야기를 해도 주위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니까, 후일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라며 중재라고 할지, 아저씨를 달래고 있었다.
결국, 2시간 정도 폭언을 토한 끝에, 아저씨는 조금 진정했다.
기회를 놓칠새라, 그이는 「후일, 변호사를 통해서 반드시 연락하겠습니다」하고 도망치는 토끼처럼 떠나버렸다.
그 자리에 남겨진 나는, 부인으로부터
「휘말려들게 해서 미안해요」라는 동정을 받고, 끝내 아저씨에게는 「아가씨…내버려두고 가다니 불쌍하게. 태워줄까?」라는 말을(쓴웃음
이상
223: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2:36:20 ID:0drrS4au0
태워줬어? 그 아저씨 에게.
물론 그 쓰레기 그이는 버렸지?
225: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2:57:48 ID:54TCa3PvO
>>223
아뇨아뇨, 아무리 그래도 아저씨에게 태워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w
택시로 돌아갔습니다.
후일담은 있습니다만, 수라장은 아니기 때문에 생략 합니다. 미안합니다.
덧붙여서 그이와는 그 뒤에도 사귀었습니다(쓴웃음
227: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3:17:38 ID:oQSsJ8UE0
>>225
쓰지 않으면 후일담 있다고 말하지 않게이 좋은 것은 아닌지?
또, 마지막 행에서 일부러 얻어맞을 일을 쓴 것은 어째서 입니까?
235: 연인은 무명씨 2010/09/15(수) 23:53:45 ID:54TCa3PvO
>>225
후일담은 수라장은 아니기 때문에, 스레의 취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해서, 생략 했습니다.
>>223씨가 그이와 헤어졌는지 라고 물으셨으므로, 나름대로 대답입니다.
引用元: ・◇修羅場◇part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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