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월요일

【2ch 괴담】『도깨비가 만나러 왔다』

60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1/01/04(화) 02:02:54 ID:itkMJGBG0



최근 2ch에 올라오는 이 화상, 우리 집에는 옛날부터 이 그림책이 있었다.
그리고, 어릴 적에 이 도깨비(お化け)가 만나러 왔던 적이 있다.

우리 집은 맨션 5층이었는데,
한밤중에 눈을 뜨니까 베란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도깨비가 있었다.
그림책과 똑같은 모습으로 둥둥 떠있다.
「○○군, ○○군」
유리창 너머에서 나의 이름을 부른다.
「놀러 가자」
그림책 똑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불러낸다.
「가자, 가자」
한밤중에 놀면 안되니까, 「미안하지만 갈 수 없어……」고 거절했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도깨비는 또 한 번 왔다.
그 날은 더웠으니까, 방충망을 치고 유리창은 열었다.
전과 똑같다.
「놀러 가자」
똑같이 거절했지만, 이번에는 도깨비가 화를 냈다.
「어째서 오지 않는 거야, 이렇게 재미있는데, 어째서 오지 않는 거야」
상당히 무서웠기 때문에, 자극하지 않으려고 이것저것 핑계를 댄다.
「도깨비는 좋아하지만, 혼나니까 안돼」 「놀고 싶지만 이제 늦었으니까 내일 와」
그랬더니, 도깨비가 스으윽 하고 방에 들어 왔다.
여기서 잡혀갈 거라고 생각한 자신은, 옆에서 자고 있었던 아버지의 손을 끌어 당겼다.
도깨비는 이미 명령조.
「와라, 빨리 와라!」
그러자 옆에서 자고 있었던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서,
「나가라!」하고 고함치며 도깨비를 쫓아내 주었다.
그일 이후, 도깨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이 자신의 기억.

실제로는, 아버지가 결혼하기 전에 사귀고 있었던 여자가,
각층의 베란다를 기어올라와서 집에 침입한 것 같다.
아버지가 「나가라!」하고 고함치자, 여자는 날뛰며 집안 엉망진창.
때려 눕히고 덕트테이프로 빙빙 감아서 110번.
자신을 끌고가려 하던 여자의 표정은 너무너무 무서워서, 아버지는 지금도 꿈에 보이는 것 같다.
당시 4살 정도. 성인이 되고 나서, 「이제 이야기해도 괜찮다」고 듣게 된 이야기.
덧붙여서, 그 때 엄마는 남동생의 출산으로 입원하고 있었다. 엄마에게는 아직도 들키지 않아어?

자신은 너무 무서운 탓에 기억을 고쳐쓰게 되버린 것 같다.
지금도 도깨비 얼굴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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