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고 있는 백화점에서 가끔씩, 점내를 부랑자가 방황하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해달라, 고 하는 클레임이 들어온다.
다들 익숙해진 일이라, 어이어이 또야, 라고 말한다.
애초에 출입구부터 각층 경비원으로 단단히 지키고 있으므로, 그런 무리가 숨어 들어올 수 있을 리가 없다.
입을 모아서, 보이는 사람에게는 역시 보이는 거구나, 라고 말한다.
우리 백화점은 전후의 부흥기에 옆에 신관(新館)을 세우고 지금에 이르고 있지만, 이전에는 구관에 세 명의 부랑자가 자리잡고 살고 있었던 듯 하다.
몇 번 내쫓아도 돌아오고,
그 무렵은 부랑자도 일반인도 그다지 다르지 않는 옷차림이었으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가게의 동료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쓰레기 줍기 같은 도 하면서 순응하고 있던 같다.
그러나, 어느 정도 거리가 부흥하고, 옆에 신관(新館)을 세울 예정이 나오는 무렵이 되자, 조금 얘기가 다르게 되었다.
지금까지 처럼 점내에 거주시키는 것은 어떨지, 하는 의견이 다수가 된다.
실제로, 추접스럽다고 하는, 클레임 같은 것도 손님에게 나오게 되어 왔다.
그러던 중 신관의 건설과 함께 구관도 전면 개장하게 되서, 주요한 종업원은 휴가를 낸다.
종업원이 개장 끝낸 구관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세 명의 부랑자는 사라져 있었다는 것이다.
어디에 갔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말하는 일도 없다.
지금보다 사람이 사라지기 쉬운 시대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간 몇 번인가 손님으로부터의 클레임이 들어온다.
부랑자를 어떻게든 해 줘, 라고.
반드시 구관이다.
우리들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보이는 사람에게는 역시 보이는 거야, 라고.
7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o^)/:2014/06/09(월) 11:54:26. 72 ID:pRC8zdPbI.net
>>70
○오카(○岡)에서 내가 체험한 조금 무서운 이야기였습니다.
死ぬ程洒落にならない怖い話を集めてみない?321
http://toro.2ch.sc/test/read.cgi/occult/140189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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