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2ch 막장】중학생 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참다못해 턱에 주먹을 날리자…….

590: 1/2 2006/07/05(수) 23:14:33 ID:h1DAB0NZ
무용전이라고 하는 것보다, 쥐에게 물린 고양이가 놀라서 도망쳤을 뿐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중학생 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상대는 클래스에서 제일 덩치가 큰 남자 아이와 그 추종자. 나는 여자.
계기는, 손에 병이 들어서 잘 쓰는 손을 쓸 수 없었던 시기가 있어서,
시험 볼 때 라든가(잘 쓰는 손을 쓸 수 없으니까)
편의를 받거나 한 것을 편애라고 말했던 것.

남→녀의 괴롭힘이었던 탓인지 맞거나 차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주로 언어 폭력과 방해로, 예를 들어 등교하면 「장갑 등교-」
(잘 쓰는 손을 붕대로 빙빙 감고 그 위에 장갑형 써포터를 하고 있었다)
「아- 아, 또 왔다. 이제 그만 전학가라」
「지난번 결석했을 때는 드디어 그만두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릴레이로 달리면 「넘어져!꼴찌 해라!이제 달리지마!」하고 야유를 해대고,
문구나 교과서는 가져가서 버린다는 상태.
여자 아이들과는 평범하게 지내고 있고, 다들
「병든걸 놀리다니 너무하네요」하고 동정적이었지만,
괴롭힘의 중심인물이 덩치가 크고 무서운 얼굴이었으므로
표면적으로 가세하는 아이는 없었다.
손의 병이 나은 뒤에도 괴롭힘은 끈질기게 계속 되었다.
「바보를 상대하는 놈이 바보」라고 자신에게 타이르고 무시 했지만
내심 상당히 괴로웠다.


591: 2/2 2006/07/05(수) 23:15:16 ID:h1DAB0NZ
그리고, 어느 날 인내심이 끊어졌다.
이과 수업에서 조별로 실험해서 리포트를 내고 있었을 때,
괴롭힘 측 그룹이 우리 조의 실험에 참견 걸어 오고,
버너의 불을 만지거나 기구를 작동시키거나 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다.
두고 보지 못한 주변 아이들이 「그만해—」라고 말해도 듣지 않는다.
참을 수 없어서, 괴롭히는 중심인물의 턱에다 주먹 쥐고 뛰어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신장차이가 있었으므로 어퍼 날린 듯한 모습.
물론 복싱 만화같이 상대가 날아가는 일은 없고,
「찰싹」하고 한심한 소리가 났을 뿐이었지만, 순간적으로 클래스가 아주 조용해졌다.
계속 반항하지 않던 내가 갑자기 20센치나 키가 큰 아이에게
다짜고짜 덤벼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아이도 아주 놀랐다.
곧바로 교사가, 괴롭히는 측 조의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자기 조로 돌아가서 실험 재시도.
그리고 실험기구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리포트 제출해라」
나에게는 꾸짖음 없음.
그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그 이후 집단 괴롭힘은 멈췄다.

그것이 마침 학기가 바뀔 때였지만, 새 학기가 되자
중심인물이던 아이가 없어졌다.
전학간 것 같다.


593: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6/07/05(수) 23:26:27 ID:WRlmBR5L
굉장한 겁쟁이였구나, 그 녀석.
그러니까 병들어 있었던 여자아이에게 밖에, 허세 부릴 수 없었던 것인가.
인간적으로 너무 초라해・・・('A`)


594: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6/07/05(수) 23:27:21 ID:WRlmBR5L
아,>>590수고!


595: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6/07/05(수) 23:27:55 ID:uxOd4rfl
>>590 멋지다!!


596: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6/07/05(수) 23:28:36 ID:Oz+lTyIW
>>591
GJ이다


597: 생선 입에 문 무명씨 2006/07/05(수) 23:29:02 ID:R+8 SLYMm
초등학생인가하고 생각하니, 중학생…
인간적으로 너무 어리지 않은가?괴롭히고 있었던 놈들.
초등학교 저학년 레벨 짖궂음이군. >>590 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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