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 무명씨@오픈 2014/10/21(화)13:41:18 ID:???
육아판으로 가야할 지도 모르지만 여기에.
딸이 1살 정도일 때,
조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모 백화점에 나갔다.
추운 날이었으므로 포대기로 딸 안고 가서,
백화점 입구에서 무료 유모차를 빌렸다.
유모차는, 역시 백화점이라는 느낌으로 크고 훌륭한 물건으로,
빌릴 때는 이름과 연락처를 접수대에 기입해야만 했다.
딸을 유모차에 앉혀놓고, 바로 옆에서 파팟 용지에 기입하고,
「자아 갈볼까」하고 보니까, 홀연히 유모차 채로 딸이 없어져 있었다.
머리에서 얼음물을 뿌린 것처럼 싸아 하고 차가와져서,
당황하면서 주변을 봐도 딸의 모습은 없고,
「안돼에에!」하고 무심코 소리쳐 버렸다.
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전이라 붐비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일제히 바라 보거나 몰려 오거나 했다.
그 사람들을 밀어 헤치고, 딸의 모습을 찾아서 달렸는데,
같은 플로어에서 찾았았다.
무려 데려간 것은 백화점 점원이었다.
유모차 안에서 딸은, 아무런 의문도 없는 표정으로 손가락을 꼬물꼬물 거리고 있었다.
「잠깐!! 딸, 나의 딸이!!」하면서 유모차를 가리키니까,
「에에에에!」하고 점원 절규.
백화점 유모차 빌리는 곳은 2군데 있었고,
그 사람은 다른 한 곳의 담당자로,
유모차가 부족해졌으므로 1대 가지러 왔던 것이라고 한다.
나의 곁에 있던 유모차를, 빌려가는 유모차가 아니라,
반환하는 유모차라고 믿어 버려
(내가 봉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수수께끼의 이유),
왠지 아이가 없는 건지도 확인하지 않고 가져갔던 것이라고 한다
(무거워서 눈치채지 못한가?)。
여러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훌륭한 사람까지 와서 사과받아 강하게 말하기 어려웠던 것과
풀썩 지치게 된 거 때문에, 얌전히 집으로 돌아갔다.
지금도 가끔씩 꿈에 보이고, 딸이 발견될 때까지 체감 시간이 길었던 것이나,
머릿 속이 불타오르는 초조함을 생각해 낸다.
꿈 속에서는, 딸은 악인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한 것이 사실이며,
지금 함께 평온하게 살고 있는 것이 꿈으로 되어 있다.
나는 불단(仏壇)에다 울면서 손을 모아 빌면서,
눈을 한순간이라도 떼어 놓은 것을 후회하고 늙어가며 살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이 정말로 행복하다.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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