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2ch 드래곤 퀘스트 막장】사이가 나쁜 동생이 운동화를 마음대로 신고 나가서 화가 났으므로, 동생이 메모해둔 패미컴 게임 패스워드를 살짝 고쳐놓았다.

853: 무명씨@오픈 2014/11/12(수)23:48:12 ID:t3V8OFlsM
30년 가까이 전, 아직 패매컴 전성기였던 무렵.
몇살연하인 남동생과는 조금 사이가 나쁘던 시기가 있었다.
라고 말해도 어디에서나 하는 형제싸움을 하는 정도.
다만 동생은 내가 보기에는 조금 반항적으로 보일 정도로, 쓸데없이 시비걸어 오는 일이 많았다.

어느 날, 동생이 자신의 농구화를 마음대로 신고 놀러가 버렸다.
뒤꿈치를 굽혀 신고 다녔으니까, 모양도 뭉개져 버렸다.
동생을 혼냈지만(손을 대면 지독하게 부모에게 혼나니까 입으로만 엄하게 말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상당히 화났으므로 보복을 하기로.

당시 동생은 패매컴의 게임, 드래곤 퀘스트 2(ドラクエ2)나 캡틴 츠바사(キャプテン翼) 같은 것에 빠져있었다.
아직 세이브 기능이 없어서, 도중에 손에 넣는 패스워드=부활의 주문을 다시 시작할 때 입력할 필요가 있었던 시대.
동생은 그 패스워드를 노트에 써서 책상 서랍에 넣어두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시켜서 팀이나 파티가 성장했을 때 보복개시.
노트를 버리거나 하는 것만으로는 시시하고, 한 것이 곧 들키므로, 가장 초조하게 여길 방법을 취했다.
노트에 써있는, 랜덤 수십개의 문자열로 된 패스워드에 몇문자인가 탁점을 붙일 뿐.
「시(し)」→「지(じ)」, 「바(ば)」→「파(ぱ)」처럼. 이걸로 패스워드는 무효.
입력 미스로 우연히 OK가 되지 않도록, 5문자 정도만 고쳐둔다.
다행히, 동생은 패스워드 기록에 특정한 색의 사인펜을 쓰고 있었으므로, 그것을 써서 부자연스러운 점을 남기지 않고 고치는데 성공.
게임개시부터 2일째 이후의 패스워드는 모두 무효로.
전부 해버리면 의심받으니까.

그리고, 다음날.
생각했던 대로 패스워드가 통하지 않는다.
몇 번 다시보아도 입력 미스는 없다.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1단계 돌아가서 입력하는 것도 안됨. 동생은 발광할 듯이 울면서 단계를 거슬러 오르며 입력.
전부 안되겠다고 생각하면 처음 패스워드 만 가지고 울면서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그것을 엿보며 싱글벙글 웃고 있는 나.

이후,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한다→패스워드 바꿈은 몇 번인가 했다.
농구화 건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저질렀으니까.
그렇지만 결국 끝까지 내가 바꿨다는 것에는 눈치채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음험하구나.
그렇지만 부모는 동생 편만 들어서, 이렇게도 하지 않으면 당시는 속이 풀리지 않았으니까.


復讐とまではいかないちょっとしたいたずらや仕返しを語れ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39598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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