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 :뇌조1호◆zE.wmw4nYQ :03/12/23 00:52
친구의 이야기.
연구 조사 때문에, 혼자서 캠프 하고 있었을 때 일.
한밤중에 라면이라도 만들려고 냄비를 찾아보니니까, 기묘한 일이 일어났다.
가져가려 한 냄비가 다리를 길러서, 슬금슬금 걷기 시작했던 것이다.
잘 보니까, 무엇인가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이 냄비를 뒤집어 쓰고 걷고 있었다고 한다.
본체를 봐주려고, 손을 뻗고 냄비를 들어 올렸다.
냄비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놀랐는데 시야 구석에서, 다리가 들여다보이는 등산모가 도망가려 하는 것이 보였다.
황급히 모자를 붙잡았지만, 역시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얼굴을 들어보니, 묘하게 부풀어 오른 윗도리가 텐트에서 터벅터벅 나가려고 했다.
서둘러 뒤를 쫓았지만, 텐트 밖에는 바람에 날려가는 윗도리만이 남아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도, 그 때 정체를 확인되지 않았던 것이 분하다고 한다.
∧∧∧山にまつわる怖い話Part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