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7일 월요일

【2ch 막장】대학 때 사귀던 남자가 나를 버리고 맞선을 봐서 동업자 집안의 미인과 결혼했다. 결혼한 뒤 아내가 업신여긴다며 내가 그립다고 메일을 보내왔지만….

246: 무명씨@오픈 2015/04/25(토)09:58:38 ID:VRa
사귀던 남성이 있었다. A라고 한다.
그는 어떤 가업의 후계자 아들이었지만, 그 자신은
「뒤를 잇는건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힘으로 해나가고 싶다」
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리고, 나에게는
「B코(나), 네가 떠받쳐 준다면 힘낼 수 있다」
라고 말해왔다.
그러니까, 언젠가 결혼해서 A를 떠받쳐 주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A는 대학을 졸업하자 현지(이웃 현)로 돌아가고, 거기서 맞선을 보고 앗 하는 사이에 결혼.
나는 A로부터의 메일로 그것을 알고, 사후 승낙 같은 형태로 이별을 통지받았다.
SNS에서는 (나와 달리) 미인이며 가슴이 큰 부인과 웨딩하고 있는 사진이 UP 되어 있었다.
쇼크였다.

나는 빈껍질처럼 되서, 친구들이 걱정해왔다.
내가 A의 방에서 식사를 만들거나 세탁하거나 A 대신에 뭔가를 해주거나와 진력하고 있었기(친구 이야기) 때문에, A에게 격노하는 친구도 많이 있었다.
SNS에 돌격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럴 기분은 들지 않았다.

한편으로 A의 친구는 대체로 A편이었다.
그들의 말로는,
「A의 여자는 딱 좋은 가정부 겸 ○○○」
라는 것이었다.
이것을 SNS로 직접 보았을 때는 현기증이 났다. 지독한, 지독한 말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내가 생각하지 않았을 뿐으로 그랬었던 거겠지.





247: 무명씨@오픈 2015/04/25(토)10:05:40 ID:VRa
반년 정도 지나서, A에게 메일이 왔다.
A의 부인에 대한 푸념이었다.
실은 A의 부친은 일년 정도 전에 병으로 쓰러져, 돕고 있었던 모친도 지금은 돌아가시고, 가업은 경영위기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지원을 바라고 동업자로 세력이 좋은 곳의 딸과 맞선 시켰다고 한다.
A는 그 아가씨의 사진을 보고 마음이 내켜서 결혼에 이르렀지만, 그녀는 그 경위 때문인지 A를 업신여겼고, 점점 결혼 생활이 괴로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B코가 그립다」
라고 쓰고 있었다.
나는 고민했지만, 답신을 하고 메일로 대화가 시작되었다.

A는 곧바로 나와의 관계를 요구해 왔다.
나는 A에게,
「부인과 헤어지지 않는 한 사귀는건 무리입니다」
라고 답신했다.
「알았다, 아내와는 헤어질테니까」
라는 답신이 있지만, 당연한 듯 헤어지지 않은 채로 또
「만나고 싶다」
라는 메일이 온다, 그걸 반복.
대화로 알게 된 거지만, A는 부인이 직접 만든 요리에 트집을 잡아, 그 이래 밥은 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부인과의 H에서도 비슷한 짓을 저질러서 레스가 되었다든가.
어느쪽이든 「B코와 비교해서 완전 아니다」라고 쓰고 있었다.
그것이 사실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사실이라면 부인이 불쌍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도중부터 LINE으로 옮겼지만,
내용은 점점 에스컬레이트하여, 추잡한 말이 잔뜩 쓰이게 되었다.
A가 자기 혼자서 처리한 뒤의 사진까지 보내져 왔다.

248: 무명씨@오픈 2015/04/25(토)10:11:57 ID:VRa
나는 A가 부인과 헤어지면
「꼴 좋다 바-보 바-보」
하고 도망칠 생각이었다.
그나마 복수할 작정이었지만, 이래서는 끝이 없다.
그래서, A의 부친과 부인의 부모님 앞에서 메일이나 LINE의 대화를 전부 폭로해 주었다.
그때까지 만일에 대비하여 나 자신은 불륜에 부정적이라는 스탠스를 관철했기 때문에, 당당하게 항의를 했다.

결과.
A의 부친은 다시 쓰러져(너무 분노하여 A를 뒤쫓아가다, 계단에서 추락), 누워지내며 요양개호를 받게 되었다.
부인의 부모님은 화냈으며, A의 가업은 부인의 동생(동업)이 넘어와서 전권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부인은 A와의 이혼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지만 원래 평생 결혼할 생각은 없었던 듯 하며, 부모님이나 친척이 시끄러워서 A와 결혼한 것 같다.
요리 솜씨는 모르지만, H가 미묘했던 것도, A가 업신여기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도, 원인은 거기에 있는게 아닐까.
그리고 모양만이라도 남편이 있으면 다양하게 상황이 좋다면서, 부인은 A와의 혼인을 계속했다.

A는 부인의 동생의 아래에서 허드레일을 하면서, 얼마 안되는 급료에서는 부인에 대한 위자료가 공제되고, 단 혼자서 부친의 개호를 하고 있다.

나는 부인의 부모님에게 그 나름대로 사죄를 받았다(하는 김에 모친에게 푸념을 들어서, 상기에 대한 일도 대략 판명되었다).
그 뒤, 이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과 결혼했다.
A의 부친에게는 원한은 없고,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
바라건데, 적어도 오래 살아 주셨으면 한다.


奥様が語る因果応報 より
http://ikura.open2ch.net/test/read.cgi/ms/1397970026/




뭘 꾸민 것도 아니고 자기가 한 잘못이 그대로 드러났을 뿐이니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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