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5일 일요일

【2ch 괴담】꿈 속의 여자

비슷한 이야기
【2ch 괴담】꿈 속의 그녀

usi32: 투고자 무명씨 2015/03/26(목) 04:44:44.44
나는 자주 꿈을 기억하는 편으로, 다양한 꿈을 꾼다.
그래서 그 꿈이 상당한 빈도로 악몽이기도 하다.
그 꿈에 관련되어 일어난 최근 이야기.


그 날 꾸었던 꿈에서는, 병원 접수전에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러자 어디에선가, 하얀 입원복을 입은 여자가 나타났고, 왠지 그 여자의 푸념을 듣고 있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잊어 버렸지만, 어쨌든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아서 괴롭다는 내용으로, 나는 그것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나에게 호의를 가져 버리고 구애를 받는 전개에.

덧붙여서 여자의 용모는
・몸은 야위어 홀쭉하고, 신장은 175 cm인 나보다 조금 작은 정도.
・머리카락은 검은 스트레이트로, 어깨 아래보다 길었다.
・언듯 보면, 깔끔했지만 잘 보니까 눈초리나 입가에 작은 주름이 보인다.
・짙은 화장이라 잘 모르지만, 아마 30대에서 40대(나는 이 때 22세).

당연히 나는 거부했지만, 굉장한 힘으로 달라붙어서 무엇인가 중얼거려댄다.
하는 그 때, 장면이 암전하여 다른 꿈에 바뀌고, 그 날은 그걸로 종료.
「이상한 꿈이었구나아」로 끝났다.


하지만 그런 꿈도 잊고 몇개월 뒤 또 그 녀석이 꿈에 나왔다.
게다가 이번은 내가 독신 생활 하고 있는 아파트에.
2층 베란다에 있으니까 아래에서 말을 걸어왔다.
보니까, 하얗고 팔랑팔랑한 고스로리 스타일 옷을 입고, 같은 고스로리틱한 하얀 우산을 쓴 그 여자가 만면에 미소지으며,

「겨우 찾아냈다. 어째서 도망쳤어?」

하고. 꿈 속에서도 핏기가 가시는걸 알았다.
곧바로 현관을 자물쇠를 잠그고 굳어져 있으니까, 문고리가 철컥철컥 돌려지고 문을 쾅쾅 때리기 시작했다.

「경찰 부를거야!!」

그렇게 노성을 퍼붓자,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하고 울부짖어 댄다.
그런 짓을 하다보니까, 어느새인가 2인조 경찰이 등장한 것이 문너머에서 알 수 있었다.
그 녀석은 마지막으로

「도망쳐도 소용없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경찰에 끌려가고, 꿈도 거기서 끝났다.


그리고 다시 또 몇개월 뒤, 또 그 녀석이 나왔다.
그 꿈에서 나는 현지에 돌아갔고, 강가의 길에서 현지 친구와 2명이서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이상한 여자가 따라다니고 있고, 그 녀석에게 도망치기 위하여 현지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일 걱정하지 말라면서 웃는 친구.
거기에 끌려서 웃고 있으니까, 친구의 등 뒤에 그 여자가 갑자기 나왔다. 또 그 만면의 미소로.
이번은 칼을 손에 들고 있었고, 그것을 친구의 옆구리에 찔렀다.
친구는 목소리도 내지 않고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아무튼 도망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전력으로 달렸지만 전혀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따라잡힐 것 같아서 과감히 뒤돌아보고, 배에 발차기를 넣어도 전혀 꺽히지 않고 말없이 히죽히죽 웃고 있다.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도, 경찰관은 마네킹처럼 움직이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이상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드디어 잡혀 버렸다.
그리고 칼이 내리 꽂히는 순간, 깨어났다.

꿈이었다는 안도감과, 또 그 여자가 나왔다는 공포로 얼마동안 방심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 시점에서 처음에 보았던 꿈에서 1년 가까이 지났으며, 이렇게 스토리가 연결된 꿈을 긴 간격으로 보는 것은 명백하게 비정상이었다.
게다가 내용이 내용이므로, 엄청나게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이제 살해당해 버렸으니까, 더이상 이 꿈의 계속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자신은 억지로 납득하고 있었다.


거기까지가 작년 연말의 이야기.
그러나 올해에 들어 또 그 여자의 꿈을 꾸어 버렸다.
그 꿈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평온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악몽이었다.
꿈 속에서 나는 그 여자와 사귀고 있었으며, 사이좋게 데이트를 하거나 함께 요리를 하거나.
꿈을 꾸고 있을 때는, 그것이 당연하며 너무나 행복한 기분이었다.
깨어나니까 꿈 속에서의 사건을 생각해내고, 기분 나빠지는 것과 동시에 격렬한 자기혐오에 습격당했다.
하필이면 그 여자와.
꿈 속에서의 일인데 토할 것 같아서 그날은 계속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 이후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또 그 여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무엇인가 탈이 나버린 건가(祟られているのか), 나의 정신상태가 완전히 위험한 것인가.

원인은 모르지만, 두 번 다시 그 여자를 만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

【投稿怪談】夢の中の女
http://usi32.com/archives/433465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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