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2일 수요일

【2ch 괴담】『거울에 비치는 커다란 것』

57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0/08/13(금) 02:43:16 ID:Cspubcgj0
벌써 15년 정도 전 된 초등학교 때.
3층 건물의 길고 가느다란 교사에서 화장실이 양쪽 끝에 있었는데,
상당히 커다란 학교니까 세면대도 옆으로 5개 정도 연결했다고 해야 할까, 거울이 줄줄이 옆으로 늘어서 있었어.
그런대 2교시 째 쉬는 시간 때(1교시 째 일지도. 어쨌든 짧은 쉬는 시간) 벌컥-하고 교실에 뛰어들어 온 놈이 있었고,
「커다란 신발이 나왔다----」고 말해댔다.
무슨 일인지 생각해서 남자 화장실에 다같이 가보니까, 확실히 거울에 엄청 커다란 운동화가 비쳐져 있었다.
뭐라고 하는게 좋을지 어렵지만,
거울 다섯 개를 넘겨서, 확실히 나란히 운동화 신은 양발의 발목 쯤까지, 마치 거울 앞에 거인이 있는 것 처럼.
완전 대소동이 터지고 다들 흥분했다.
운동화는 당시 어디에나 있었던 듯한 것으로, 매직 테이프 식이었다는게 기억난다.
우리 학교는 3층 건물로, 그 화장실은 1층이었으니까,
한 명이 「2층에 가면 어떻게 되어있을까?」라고 말하기 시작해서, 이제 남자 전원이 2층으로 올라갔다.
물론 나도 갔지만, 화장실은 만원이라 뒤에서 몸을 뻗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거울에 스웨터인지 잠바인지, 아무튼 상반신이 비쳐있는 듯 해서,
그것을 보려는 녀석과 무서워서 나가려는 녀석으로 엄청난 소란이 벌어지고, 선생님이 해산시켰다.

다음 쉬는 시간에는 이젠 평범한 거울로 아무것도 비쳐있지 않았지만, 3층에 올라갔다면 무엇이 비쳐져 있을지 지금도 신경쓰인다.


お前らの学校であった怖い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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