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1/3 :2007/08/16(목) 22:21:07 ID:MzCbFuIW0
그녀와 동거를 시작하고 1개월.
방은 그녀가 쵸이스한 인테리어나 소품 같은걸로 장식되어,
싼 원룸이지만, 상당히 멋을 낸 사랑의 보금자리가 아닐까,
당시 행복에 푹빠진 자신은, 진심으로 그런 생각하고 있었다.
퇴근길, 여러 가지 색의 꽃이 장식된 꽃집의 앞을 지나가면서,
문득 우리들의 방에 식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다.
그렇지만, 너무 기합?이 들어간 식물은 기르는 것이 힘들고,
모처럼 사도 일주일 쯤 지나서 시들어버려서 아깝고,
하트형 작은 선인장을 하나 사서 귀가.
그녀에게 그것을 보여줘도 특별히 반응은 없고, 조금 쓸쓸했지만.
(하트형이니까) 머리맡에 두려고 하니, 「거기는 안돼」하고 현관 옆 신발장 위에 놓여졌다.
방에는 이상하게 엄격하구나.
201 :1/3 :2007/08/16(목) 22:22:23 ID:MzCbFuIW0
그리고 반년 정도.
텔레비전에서 『식물에게는 포지티브한 말을 걸어주면 좋다』고 말했다.
바보같다고 하면 바보같은 이야기이지만,
그 때 나는 일이 트러블 연석으로 피폐해졌고, 또 동거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신선한 위안 같은 것을 갖고 싶었겠지.
거의 무의식 중에 신발장의 선인장 에게로 가서, 「힘내라」라든가 「좋구나」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녀가 「바보같지 않아?」라고 웃어도,
무엇인가 이렇게, 조금 밝은 것을 느낀 나는, 그리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야기하게 되었지만,
곧바로 잎이 갈색으로 변색하기 시작하고 「힘내라」 「견뎌봐」라고 말할수록 시들어가다가,
결국 10일 쯤 되자 완전히 죽었다.
아무튼 말을 거는 도중에 의해서 정이 들었으니까, 울 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슬프기 짝이 없었다.
그녀가 「우리와는 틀림없이 연이 없었던 거야」라고 말하고 처분했다.
다음주, 다시 같은 하트 선인장을 구입, 또 말을 걸어보고 잤지만, 다음날 보면 갑자기 시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침 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텐션이 내려간 나에게,
「역시 우리와는 연이 없다고」라고 말하고 그녀는, 쓰레기 버리기 겸 편의점이라며 빨리 밖으로 나갔다.
202 :3/3 :2007/08/16(목) 22:25:36 ID:MzCbFuIW0
늦게 몇분, 선인장에 「힘내라」라고 말을 하고 방을 나온 나는,
곧 가죽구두 바닥이 벗겨져 있는걸 깨닫고 돌아옴.
선인장 건으로 그렇지 않아도 침체되어 있던 나는, 망가진 구두를 쓰레기통에 처넣고,
새것을 꺼내기 전에, 일단 화장실에서 일을 보기로.
화장실을 나가려고하자, 문을 여닫는 소리가 났다. 그녀가 돌아온 것 같다.
구두도 없고, 그녀는 내가 이제 일하러 갔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화장실은 현관 바로 옆이니까,
그녀가 화장실 앞을 지나간 순간을 노리고, 기세좋게 문을 열고 겁을 주려고 숨을 죽였지만,
왠지 투덜투덜 거릴 뿐으로 발소리가 없다.
「시시하다」 「빨리 죽어버려라」 「장난치지마」
그녀의 목소리다.
나쁜 일이라도 있는 걸까 하고, 평범하게 화장실을 나와서 그녀 쪽으로 향했다.
처음은 뭘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녀는 오른손에 작은 병을 들고, 그것을 선인장 위에서 기울이고 있었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지, 즉시 그 작은 병을 손 안에 숨기듯이 감췄다.
「너 뭐하는 거야?」
「에? 비료」
그녀는 놀란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영양제」
203 :200 :2007/08/16(목) 22:58:00 ID:MzCbFuIW0
그 날 업무중, 저것은 정말 영양제였다고 억지로 자신에게 계속 타이르지만,
귀가 뒤 더욱 더 변색한 선인장을 보고 폭발.
결국, 방에 자신이 고르지 않은 촌스러운 것이 있는 것만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것은 「양보해 주었다」(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불쾌한 것에 매일 말을 걸고 있는 상황이, 견딜 수 없었으니까 말려 죽였다.
라고, 이런 것인것 같다. 나로서는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
솔직히, 일생의 반려가 될 상대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뭐어 『사소한 결점』으로서 참으려고 했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서 1개월 지나서 헤어졌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좋은 것을, 왜 이런 기분 나쁜 수단으로 나오는 건가?
ほんのりと怖い話スレ その42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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