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6/09/09(토) 02:38:42 ID:ZJOUmuNX0
중학생 시대, 집단 괴롭힘을 하는 A라고 하는 놈이 있었다.
유아독존인 놈으로, 몇몇 추종자와 함께 마음이 약해보이는 놈을 때리거나 하는 짖궂은 장난을 하고 있었다.
적어도 추종자 이외는 A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2~3년간은 클래스 그대로였지만, 나도 관련되고 싶지 않아서 무시했다.
3학년의 9월 중순, A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담임이 「장례가 ○○일에 있으니까, 갈 사람은 가줘라」고 말했다. 나는 솔직히 갈 생각 없었다.
담임이 나간 뒤, 클래스 안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괴롭힘당하던 놈은 승리의 포즈나 하이 터치, 여자는 「저녀석 짜증났지~」하며 입을 모아 이야기 나눴다.
장례 다음날.
반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철야에 출석한 학생은, 억지로 출석하게 된 반장 뿐이었던 것 같다.
추종자마저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A의 행동을 아는 탓인지 담임에게 혼나지도 않았다.
그 뒤, 클래스 전체에서 A의 추종자였던 놈들에게 괴롭힘이라 할까 보복이 시작되어, 추종자는 모두 등교를 거부했다.
여담이지만, 지금 막 당시의 클래스메이트에게 이런 메일이 왔다.
『○○이라고 기억하고 있어? A의 추종자였던 놈, 저녀석 자살했대ㅋ
그때부터 쭉 부등교였다더라, 꼴좋다는 기분이야ㅋㅋㅋ』
361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6/09/09(토) 15:16:02 ID:sUeoiO6Q0
>>337의 기입을 보고 생각했지만, 몇년전 홋카이도에서 일어난 사건.
중학생 때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던 동급생을 죽이려고, 그 동급생의 집에 갔는데,
모친에게 외출중이라는 말을 듣고, 한 번은 물러나려고 했지만,
“최고의 복수법”을 생각해내고, 바로 동급생의 집에 돌아와 모친을 죽여 버린 녀석.
확실히 최고의 복수법이고, 괴롭힘을 당하던 쪽도 불쌍하지만,
괴롭히던 놈은 모친을 살해당하고, 게다가 그것이 자기 탓으로,
가족에게 일생 원망받으면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복잡한 기분이 되었다.
後味の悪い話 その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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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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