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1일 금요일

【2ch 괴담】『유서에 사랑받은 남자』

14 :わらび餅 ◆jlKPI7rooQ @\(^o^)/:2015/08/29(土) 19:25:42.67 ID:uO4SmEpe0.net
『유서에 사랑받은 남자』

내가 대학생 때, 실제로 친구가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A라고 해둘까요, 그는 강의에는 별로 성실하게 나오지 않는 타입의 대학생이었습니다만,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해서 대학 다니는 길에 헌책방에 들리고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 그는 평소 취미로 읽기 위한게 아니라 강의를 위한 교과서를 중고로 샀다고 합니다.
늦게 강의받으러 왔던 그는,
「아니—,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았다. 조금 전 거기서 교과서 사 왔어, 살았다 살았다」라고 말하며 나의 옆자리에 앉았다.
곧 강의가 시작, 과연 첫시간 강의였던 것도 있어서인지 성실하게 교과서를 팔랑팔랑 보고 있다.
(하지만 교수의 이야기는 전혀 메모하지 않았다)
나는 성실하게 수업 메모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옆에 있던 A는 「엑?」하고 소리를 높이며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멈췄다.
무엇인가가 책 사이에 끼어 있었던 것 같다.
중고이고 그런 것도 있겠지, 라고 나는 신경도 쓰지 않고 메모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A는 무엇인가 쭉 안절부절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언제나 아무래도 좋은 강의 때는 자고 있는 일이 많은 그입니다만, 이 때는 쭉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뒤, 둘이서 학생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내가 무엇인가 묻는 것보다도 전에 그가 조금 전의 강의에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말이야……조금 전 사왔던 온 교과서지만, 이런 것이 끼어 있어서……」
그리고 보여준 것은, 작게 접혀진 종이였습니다.
그것 뿐이라면 뭐라고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그 종이에는 『유서』라고 접혀진 겉 부분에 쓰여져 있었습니다.
「우왁, 뭐야 그것……진짜인가」
「진짜야, 어떻게 하지 이것, 버릴 수도 없어……아니, 그것보다」
이 유서를 쓴 인간은 아직 살아 있는건가? 하는데 나도 생각이 미쳤습니다만, A는 그 이상 말을 계속하지 않았습니다.


15 :わらび餅 ◆jlKPI7rooQ @\(^o^)/:2015/08/29(土) 19:26:41.26 ID:uO4SmEpe0.net
「읽었어?」
「읽지 못하지……하지만, 이름 같은걸 알지도 모르고 펼쳐볼까」
그렇게 말하며 접혀진 유서를 펼쳤습니다만, 내용은 매우 깔끔한 것이었다.
평범한 느낌으로 앞서가는 불효를 용서해 주세요, 라고 말할 만한 것이 써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명백하게 내용이 도중에 끊어져 있었다, 누가 쓴 것인지 알 수 있는 이름은 쓰여져 있지 않았다.
「대충 쓴 것 같은데」
「그렇구나……그렇다면 괜찮겠지」
그렇게 말하고 그 자리는 그와 헤어졌습니다만, 아무래도 나중에 그 유서는 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삿던 헌책에, 『유서』가 끼워져 있는 것이 몇 번이나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역시 액막이 하러 가거나, 유서를 불태워주는 것이 좋지 않은가, 라고 어드바이스를 했습니다.
A도 그것은 실천한 것 같습니다만, 그는 나날이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년도 되지 않는 사이에, A는 친구에게도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빌렸던 아파트를 퇴거하여 대학도 중퇴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했을 때, 그는 새파란 얼굴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적어도 이름을 알면……이름을 알면……그렇게 하면……」
투덜투덜 그런 말을 하는 그는, 어떻게 봐도 무언가에 홀려 있는 것 같았습니다.
A의 그 뒤가 어떻게 되었는가는 다른 친구도 모릅니다.
그 유서는, 원통함을 남긴 채로 자살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의 말이었을까…….

百物語2015 本ス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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